1일1구 논어 365편

女爲周南召南矣乎

甘冥堂 2022. 11. 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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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女爲周南召南矣乎

       너는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웠느냐?

 

子謂伯魚曰 女爲周南召南矣乎人而不爲周南召南이면 其猶正牆面而立也與인저

(자위백어왈 녀위주남소남의호 인이불위주남소남 기유정장면이립야여)

 

공자(孔子)께서 백어(伯魚)에게 이르셨다.

너는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웠느냐? 사람으로서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우지 않으면

담장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서 있는 것과 같을 것이다.” (陽貨 10)

 

猶學也周南召南詩首篇名이니 所言皆修身齊家之事

正墻面而立言卽其至近之地라도 而一物無所見이오 一步不可行이라

 

()는 학()과 같다.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시경(詩經)의 첫머리 편명(篇名)인데,

그 내용이 모두 자기 몸을 수양하고 집안을 다스리는 일이다.

담장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선다는 것은 지극히 가까운 곳에 나가서도 한 물건도 보이는 것이 없고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음을 말씀한 것이다.

 

주남과 소남은 시경(詩經)의 한 편명이므로 주남과 소남을 공부한다는 것은

시경(詩經)을 공부한다는 뜻이 된다.

시를 배우는 것은 감정을 흥기시켜 순화시키는 과정이므로 학문의 첫 번째 관문이다.

따라서 시를 모르면 학문으로 나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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