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없는 인생은 바로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칠흑같은 어둠의 긴 터널도 이윽고 먼동이 틀 것이고, 얼음장 같은 고통스런 현실도 해빙의
봄이 오게 마련입니다.
천지엔 음양이 있고 음이 극하면 양이 되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세상은 일순간이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오늘의 현실이 언제까지나 오늘일 수 없듯, 고난과 어려움도 영원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
희망이 없는 인생은 나침판 없는 항해와 같습니다.
인생길 망망한 바다 위에 나침판이 없다면 그 배가 어디로 흘러 가겠습니까?
희망의 대지를 향해 부두를 떠나는 이들이여. 희망의 나침판을 놓지 마십시요.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는 무언가 새로운 희망과 기대가 있을 것입니다.
그 희망이 무엇이 되었던 새해에는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꿈은 원대하게 현실은 가까운 것부터. 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의 꿈은 크고 벅차야 합니다.
처음부터 움추러드는 아주 작은 꿈을 가진다면 그 이루는 것도 별로 시원치 않게 될 것입니다.
백만장자가 되겠다던가 박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며 그것을 위해 매진해야 하다 못해 조그마한 一家라도
이룰 수 있지 않겠습니까? 처음부터 오두막 집을 꿈꾸거나 한글만 깨치겠다는 꿈을 꾼다면,
설사 그 꿈을 다 이룬다 해도 결국 오두막에 편지 엽서나 겨우 볼 정도 밖에 안될 게 아니겠습니까?
그런 즉 설사 이룰 수 없는 꿈이라 하더라도 웅장하고 크게 꿈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꿈만 거창하게 가진다고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머리속에 맴도는 그 꿈을 백지에 크게 쓰거나 그림으로 그려 눈에 띄는 곳에 붙혀 놓고 항상 그것을 보면서 꿈을 입체화 시키거나 자기 암시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십 대에는, 육십 대에는, 팔십 대에는, 노년에는 내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해져 있을까? 하는 것도 그려 본다면 그것도 좋은 자기 암시가 될 것입니다.
원하는대로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만고의 진리인 것입니다. 조금도 의심할 게 없습니다.
당부하건대. 현실을 탓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과감히 탈각하여 진전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져야 이 나라도 더불어 발전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용띠해. 천지 만물를 조화 시키는 용처럼 꿈과 희망이 용솟음치게 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