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에 장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름철 폭우에 대비하여 댐의 물을 방류하여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습니다.
춘천에서 배후령 터널을 지나면 30분 이내에 양구에 닿습니다.
예전의 꼬불꼬불한 길이 아닌, 터널의 연속인 잘 닦여진 길입니다.
파로호 일부인 습지를 생태복원하여 가꾸어 놓았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고 습지의 물을 모두 빼버리는 바람에 인공으로 조성한 한반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모처럼 찾아갔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반달곰. 강원도의 상징 동물.
물이 모두 빠져버린 늪지.
춘천에 별장을 마련한 친구의 초대를 받아 1박2일간 춘천 닭갈비에 향토색 짙은 청국장 집에, 양구에서 유명하다는 냉면 등.
융숭한 대접을 받고 왔답니다.
소양댐 밑, 골목에 있는 전통음식집.
간판이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청국장 전문집입니다.
사진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이 집 음식이 깔끔하니 담백합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더욱 좋았을 것을. 마침 장마의 시작이라는 날에 가게 되어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나 비가 좀 내린들 뭐 대수겠습니까?
같이 간 친구들, 또 오늘 새벽에 홀로 온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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