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橫塘

甘冥堂 2018. 4. 13. 07:49

090.橫塘

范成大

 

南浦春來綠一川 (남포춘래록일천) 남포에 봄이 오니 개울물도 온통 푸른데

石橋朱塔兩依然 (석교주탑양의연) 돌다리와 붉은 탑은 둘 다 여전하구나.

年年送客橫塘路 (년년송객횡당로) 해마다 손님을 보내는 횡당 길가에는

細雨垂楊系畫船 (세우수양계화선) 이슬비 수양버들에 놀잇배 묶여 있네.

 

 

註釋

南浦: 친구를 송별하는 강변이라는 뜻. 福建省南浦城이 아님.

橫塘 나루터 근방. 細雨: 안개와 같이 뽀얀 보슬비.

垂楊: 수양버들. 畵船: 채색한 유람선.

 

註解

제목 '橫塘'三國 吳 시대에 江口에서 淮水까지 쌓은 둑. 蘇州 서남에 경치가 빼어난 橫塘橋가 있다.

橫塘의 경치를 묘사하여, 자연에는 변화가 없지만, 人間事는 해마다 流轉한다고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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