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시간부터 서둘러야 했다.
며칠 알아보며 다녔던 일을, 오늘 중으로 끝내야지.
구청. 세무소. 등기소를 다니며 부동산 이전 등기를 했다.
간단하게 세무사나 법무사에게 맡기면 될 일을
굳이 직접하려 뛰어다닌다.
"이걸 직접 하시려구요?"
몇 군데 공무원들이 으아한 듯이 묻는다.
"해 보셨어요?"
그거 어려워서 하기 힘들 거라는 말이다.
그러나
가진 게 시간뿐인데...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 뭐...
담당 공무원들이야 짜증나겠지만, 그렇다고 흰머리 민원인을 뭐 어쩌겠나?
다행히 친절한 공무원들 덕분에 일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
따지고보면 별로 어려울 것도 없는 일이다.
그렇더라도
세상 많이 좋아졌다.
10여년 전만해도 감히 엄두도 못내던 관청일을 이렇게 직접 할 수 있다니...
이러다가 세무사나 법무사 일거리 죄다 없어지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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