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워런 버핏과의 점심

甘冥堂 2018. 5. 31. 18:03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식사 경매가격이 무려 2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낙찰가는 267만 달러였다. 2016년에는 무려 345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40억원)였다.



낙찰자는 7명의 지인을 초대, 버핏과 함께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엔드월런스키'에서

2~3시간에 걸쳐 점심을 먹는다고 한다.



점심 한끼 같이 먹는데 20억이라니...

무슨 점심을 어떻게 먹길래 경쟁입찰까지 하는가?

어떤 참석자가 말했다."단돈 1센트까지 전부 가치가 있었다."


버핏은 식사자리에서 투자 테크닉보다는 현재의 그가 되기까지 지킨 철학과 신념을 공유한다.

버핏은 진짜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거절하는 것에 편안해져라"

또는 "성공한 사람과 진짜 성공한 사람의 차이는, 진짜 성공한 사람은 거의 모든 것에 '아니오'라고 할 줄 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다.


그는 또 점심식사 도중, 쓰여진 게 거의 없는 자신의 다이어리를 보여주며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대부분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둔다."고 했다.

스케쥴에 쫒기지 말고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하라는 의미다.


2015년에 234만달러에 낙찰받은 한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 사업가는 가장 인상 깊은 조언으로

"버핏이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하라'고 말한 것"을 꼽았다.



세상은 알 수 없는 것들로 채워져 있다.

점심 한끼에 20억. 그것도 경쟁입찰로 상대자를 뽑다니...


나와 점심 같이먹을 사람?

광화문 네거리에서 외쳐봐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우리네하고는 우주 자체가 다른 것이다.


88세인 그는 아마 죽음에 임해서도

그 임종을 지켜보려는 자를 경쟁입찰로 뽑을 지도 모르겠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는 세상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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