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중 제일 긴 코스다.
31.1km.
원래 Hornillos del Camino까지 20km만 걸으려 했는데,
그만 오버하고말았다.
가도가도 끝나지 않을 것같은 허허벌판.
부르고스에서 왜 이 구간을 건너뛰려고 하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
수행자가 아니고서야 이런 나무 하나 그늘 하나 없는 망망벌판을 어찌 걷겠나?
앞으로도 이런 길이 계속된다하니,
그 체력 좋은 브라질 친구들도 택시를 불러타고 떠나버렸다.
의리 없다.
같이 가잔 말도 없이 저희들끼리 가버리다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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