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나쁜 와인을 마시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도 짧구나

甘冥堂 2021. 2. 28. 12:49

"나쁜 와인을 마시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도 짧구나!"

괴테의 말이다.

와인狂인 그는 평생 술을 마시며 살았다.

심지어 죽는 순간까지도 와인을 마시려 했다.

 

이 문장이 생각날 때마다

"값싼 쏘맥에 취해 살기엔, 그 인생 너무 짧지 아니한가?"

혹은 젊은이들이 게임이나 문자질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며

"허접한 잡기에 빠져 살기엔, 그 인생 너무 아깝지 아니한가?"

그 황금 같은 시간에 게임을 한단 말이냐?

 

남의 얘기할 때가 아니다.

바로 나에 대한 얘기다.

 

일주일에 서너 번 술에 취해, 다음날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누가 오라고 하면 기를 쓰고 기어나가 술에 취한다.

술 한 병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면서 어디든 빠지지 않는다.

 

또 밤이나 낮이나 틈만 나면 컴퓨터나 핸드폰을 들고 문자질에 여념 없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게임은 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글을 만드느라 골머리를 쥐어짜는 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술에 취해, 또 허접한 문자질을 하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도 짧구나!"

 

 

그렇담, 무엇을 해야 인생을 길게 살 수 있나?

술도 마시지 않고, 따라서 취하지도 않은 말짱한 정신으로

나라 걱정, 세계평화, 온난화 걱정이나 하며

책 읽으며 고담준론이나 나누어야 그 인생 길어지나?

 

자고 새면 난잡한 정치판에 대한 비판이나 일삼고

누구누구는 좌빨이고, 누구누구는 아첨이나 일삼는 쓰레기이고,

누구는 나라 돈을 제 쌈짓돈 쓰듯 하는 포퓰리스트라는 등.

맨날 이런 이야기뿐, 뭐가 옳고 그른지도 모른 체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사는 게 인생을 오래 즐길수 있다는 것인지.

 

이럴 바엔

차라리 싸구려 술에 취해 사는 게 훨씬 행복 할런지도 모른다.

인생이 꼭 오래 살아야 제맛인가?

짧아도 제 하고픈 일 하며 사는게 행복한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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