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래의 학우와 졸업사진을 찍으며
白头에 흰수염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데도
"멋있네. 수염이 어울리네"
치켜세우는 줄도 모르고,
제가 잘나서 그런 양 웃고있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이제 나도 어쩔 수 없는 노땅이 되었구나 실감한다.
수염난 졸업사진.
그것을 벽에 걸려고 하니
"뭘 그런 걸 거느냐? 집안만 지저분해 진다."
할 말 없다.
그만 잡동사니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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