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人間三樂

甘冥堂 2024. 10. 26. 10:19

人間三樂 (인간삼락)

1) 孔子의 人間三樂
◎ 배우고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君子 아니겠는가?

2) 孟子의 人間三樂
◎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고
◎ 하늘을 우러러보고 사람을 굽어 보아도 부끄럽지 않음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 천하에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3). 老子의 人間三樂
○ 쾌식(快食)
○ 쾌변(快便)
○ 쾌면(快眠)

4). 신흠의 三樂
◎ 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 문 열고 마음 맞는 손님을 맞는 것
◎ 문을 나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아가는 것

5). 정약용의 三樂
◎ 어렸을 때 뛰놀던 곳에 어른이 돼 오는 것
◎ 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 곳을 출세해서 오는 것
◎ 혼자 외롭게 찾던 곳을 마음 맞는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

6). 김정희의 三樂
    ◎ 일 독(讀)
    ◎ 이 호색(好色)
    ◎ 삼 음주(飮酒)

7). 孔子가 태산 기슭을 지나다가
비파를 들고 한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앉아 있는 老人을 만났습니다.
뭐가 그리 즐거우냐고 老人에게 묻자
○ 사람으로 태어난 것
○ 남자로 태어난 것
○ 95세까지 長壽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8). 현대인 人間三樂
◎ 배우는 즐거움
◎ 가르치는 즐거움
◎ 奉仕하는 즐거움


☆ 당신이 생각하는
人間三樂(인간삼락) 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정희의 三樂인
일 독(讀). 이 호색(好色). 삼 음주(飮酒)
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老子의 人間三樂인
쾌식(快食). 쾌변(快便). 쾌면(快眠)으로 바뀌어 간다.

讀書. 好色. 飮酒.
더할 나위 없이 즐겁지만.
그중 두 가지를 즐길 수 없으니 어쩌랴?

옛 성인인 노자의 三樂이 이제야 이해가 되는 것이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그러면 됐지, 거기에 무얼 더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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