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愛蓮說 / 周敦頤

甘冥堂 2026. 7. 29. 13:05

周子는 名惇頤요 字茂叔이니 道州人이라. 晩家廬山之麓하여 名其水曰濂溪라하니 世因號濂溪先生이라. 卒에 諡元公이라 하니라.

주자는 이름이 ‘돈이’이고 字가 무숙이니 도주 사람이다. 말년에 여산 기슭에 집을 짓어서 그 물을 이름하여 염계라 하니 세상에서 이로 인하여 염계선생이라 불렀다. 죽음에 시호를 원공이라 하였다.

濂溪非剋意於文章者로대 學識理趣之高라. 故로 文章不期而造極言이라

염계는 문장에 뜻을 둔자가 아니로대 학식과 이상 意趣가 높았다.고로 문장을 기약하지 않아도 지극하게 됨을 말한 것이라.

如此說者는 命意的하고 託興深하고
措辭에 簡하니 雖古今以文名家者라도 何能加諸리요 以隱逸君子富貴로 名三花하니 不可易也라.

이 같은 說은 뜻이정확하고, 흥을 의탁함이 깊고 글을 씀에 간결하니 비록 고금의 문장으로 이름난 자라도 어찌 더할 수 있으리오 隱逸과 君子와 富貴로서 세 꽃을 이름 불렀으니 바꿀 수 없다.

濂溪非徒愛蓮이요 愛君子耳라.
염계는 단지 연꽃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군자를 사랑한 것뿐이라.

<本文>
水陸草木之花가 可愛者甚蕃이로대 晉陶淵明은 獨愛菊하고 自李唐來로 世人이 甚愛牡丹이라.

물이나 땅에 자라는 초목의 꽃이 사랑스러운 것이 매우 많은것이로대 진나라 도연명은 유독 국화를 좋아하고 이씨의 당나라 때부터는 세상 사람들이 모란꽃을 매우 좋아하였다.

予獨愛蓮之出於淤泥而不染하고 濯淸漣而不夭하며 中通外直하며 不蔓不枝하며 香遠益淸하며 亭亭淸植하니 可遠觀而不可褻翫焉이로다.

나는 유독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면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잔잔한 물결에 씻기면서도 요염하지 않으며 줄기의 속은 비고 겉은 곧으며, 넝쿨도 뻗지 않고 가지도 치지 않으며 향기는 멀리에도 더욱 맑으며 꼿꼿이 깨끗하게 서 있으니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어도 더럽히고 놀(만만하게 다룰) 수 없음을 아끼는 것이로다.

予謂 菊은花之隱逸者也요 牡丹은 花之富貴者也요 蓮은 花之君子者也라 하니라.

내가 말하건대 국화는 꽃 중에 隱者(은자)요 목단은 꽃 중에 부귀한 자요 연꽃은 꽃 중에 군자라 하니라.

噫라! 菊之愛는 陶後鮮有聞이요 蓮之愛는 同予者何人인고 牡丹之愛는 宜乎衆矣로다.

아아! 국화를 사랑하는 者는 도연명 이후로 (또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드문것이요.
연꽃을 사랑하는이는 나와 같은 사람이 몇이나 될꼬? 모란을 사랑하는 이는 마땅히 많을 것이로다.


愛蓮說 ​구절의 핵심 의미

​주돈이는 세 가지 꽃을 각 인격체에 비유하며 당시 세태를 풍자하고 자신의 절개를 다짐했습니다.

​국화 (隱逸者): 도연명처럼 세속을 떠나 청초하게 사는 은자.
​연꽃 (君子):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물들지 않는 군자 (주돈이 자신이 지향하는 삶).
​모란 (富貴者): 부귀와 영화를 탐하는 세속적인 대중.

​결국 "남들은 눈앞의 부귀영화(모란)만 좇고,
세상에 군자의 도리(연꽃)를 함께 실천하고 사랑할 사람은 참으로 적구나"
라는 탄식과 아쉬움을 담아 글을 마무리하는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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