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崔九 / 裴廸 221. 送崔九 / 裴廸 최구를 송별하며 歸山深淺去, 산에 돌아가거든 깊거나 얕거나, 須盡邱壑美. 구릉과 골짜기 아름다움을 즐겨야하네. 莫學武陵人, 배우지는 마시게, 무릉 어부가 暫遊桃源裏. 도화원에 들어가 잠시 노닐었던 일 일랑은. 崔九: 崔興宗, 왕유의 고종(이종)사촌동생. 당시 .. 唐詩 300首 飜譯 2013.03.29
雜詩 / 王維 220. 雜詩 / 王維 君自故鄉來, 그대 고향에서 오셨으니, 應知故鄉事. 응당 고향 소식을 아시겠지요. 來日綺窓前, 오실 때 우리 집 창문 앞에, 寒梅著花未. 매화 꽃망울이 맺혔던가요? 원래 이 제목으로 3首가 있으나 여기서는 그 2首다. 來日: 올 때. 綺窓(기창): 꽃을 수놓은 창. 著花(.. 唐詩 300首 飜譯 2013.03.28
相思 / 王維 219. 相思 / 王維 그리움 紅豆生南國, 붉은 콩 남국에서 나는데, 春来發幾枝. 봄이 오니 몇 가지나 싹 텄나? 愿君多採摘, 원 하건데 그대 많이 따시게, 此物最相思. 이것이 제일 그리울 것이니. 紅豆(홍두): 맺어지게 하는 相思木, 또 相思子라고도 하며, 아열대 지방에서 난다. 전하는 바.. 唐詩 300首 飜譯 2013.03.28
送別 / 王維 218. 送別 / 王維 송별 山中相送罷, 산중에서 서로 이별하고, 日暮掩柴扉. 해 저물어 사립문 닫는다. 春草年年緑, 봄풀은 해마다 푸를 텐데, 王孫歸不歸. 그대는 돌아올까 아니 올까. 제목이 <山中送別>로 된 것도 있다. 아마 망천장 시절에 쓴 것 같다. 柴扉(시비): 사립문. 王孫: 왕유.. 唐詩 300首 飜譯 2013.03.28
竹里館/ 王維 217. 竹里館 / 王維 죽리관 獨坐幽篁裏, 홀로 깊은 대나무 숲에 앉아, 彈琴復長嘯. 거문고 타다가 다시 휘파람을 길게 분다. 深林人不知, 깊은 숲이라 사람들 알지 못하고, 明月來相照. 밝은 달이 찾아와서 비추어준다. 竹里館(죽리관): 왕유의 輞川 별장주변 20경중의 한 장면. 篁: 대숲 황. .. 唐詩 300首 飜譯 2013.03.27
鹿柴/ 王維 五 言 絶 句 216. 鹿柴 / 王維 녹채 空山不見人, 빈 산엔 사람은 보이지 않고, 但聞人語響. 사람들 말소리만 들린다. 返影入深林, 저녁 햇살이 깊은 숲에 들어와, 復照青苔上. 다시 푸른 이끼에 비친다. 柴(울짱 채): 寨(나무우리 채)와 통한다. 鹿柴(녹채): 농기구 같이 생긴 나무 가지로 .. 唐詩 300首 飜譯 2013.03.27
獨不見 / 沈佺期 樂 府 215. 獨不見 / 沈佺期 홀로 못 만나 盧家少婦欝金堂, 노씨댁 어린 며느리 사는 울금당에, 海燕雙棲玳瑁梁. 바다제비 한 쌍이 대모 들보에 둥지를 틀었네. 九月寒砧催木葉, 구월 차가운 다듬잇돌은 낙엽을 재촉하는데, 十年征戍憶遼陽. 십 년이나 수자리 떠난 요동땅을 생각한다. .. 唐詩 300首 飜譯 2013.03.26
貧女 / 秦韜玉 214. 貧女 / 秦韜玉 가난한 처녀 蓬門未識綺羅香, 쑥대문에서는 비단 향을 알지도 못하는데, 擬託良媒益自傷. 좋은 중매쟁이에게 의탁할까 하니 더욱 맘이 상하네. 誰愛風流髙格調, 누가 풍류와 높은 격조를 사랑하는가, 共憐時世儉梳粧. 당시에는 검소한 화장을 모두 어여삐 여겼는데... 唐詩 300首 飜譯 2013.03.26
宫詞 / 薛逢 213. 宫詞 / 薛逢 궁사 十二樓中盡曉妝, 열두 누각 안에서 새벽 화장 마치고, 望仙樓上望君王. 망선루에서 임금이 오시기 기다리네. 鎖銜金獸連環冷, 재갈 물린 짐승 모양 문고리는 차가운데, 水滴銅龍晝漏長. 물받이 동룡에 물 떨어지는 한낮은 길기만 하다. 雲髻罷梳還對鏡, 구.. 唐詩 300首 飜譯 2013.03.25
蘇武廟 / 温庭筠 212. 蘇武廟 / 温庭筠 소무의 사당 蘇武魂銷漢使前, 소무는 한나라 사신 앞에서 넋이 나가서, 古祠髙樹兩茫然. 옛 사당과 고목들 보고 두 번 망연자실 했네. 雲邊鴈斷胡天月, 구름 속에 기러기 행렬 끊어진 북방의 달밤, 隴上羊歸塞草烟. 언덕 위 양떼들은 변방 풀 안개 속으.. 唐詩 300首 飜譯 201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