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隱者不遇 / 賈島 241. 尋隱者不遇 / 賈島 은자를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松下問童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言師采藥去. 스승께선 약초 캐러 가셨다 하네. 只在此山中, 기껏 이 산중에 계시겠지만, 雲深不知處. 구름이 깊어 계신 곳 알지 못하겠네. 이 시는 <訪羊尊師>의 제목으로 孫革이.. 唐詩 300首 飜譯 2013.04.09
樂遊 / 李商隱 240. 登樂遊原 / 李商隱 낙유원에 올라 向晩意不適, 저물녘 마음이 편치 않아, 驅車登古原. 마차 몰아 옛 언덕에 올랐네. 夕陽無限好, 석양은 한없이 좋기만 한데, 只是近黄昏. 단지 황혼에 가깝구나. 樂遊原(낙유원): 이름이 樂遊苑, 樂遊闕이 있으며, 본래 漢 선제를 위하여 樂遊廟를 세.. 唐詩 300首 飜譯 2013.04.08
河滿子 / 張祜 239. 河滿子 / 張祜 하만자 故國三千里, 고향 땅은 삼천리, 深宫二十年. 깊은 궁궐에 20년. 一聲河滿子, <하만자> 한 곡조에, 雙淚落君前. 두 줄기 눈물이 임금님 앞에 떨어지네. 이 시 제목으로는 원래 2수가 있는데, 여기서는 첫 번째 글로, 궁녀의 한을 쓴 것이다. 제목에 <宮詞>.. 唐詩 300首 飜譯 2013.04.08
問劉十九 / 白居易 238. 問劉十九 / 白居易 유십구에게 묻는다 綠螘新醅酒, 새로 술을 빚어 푸르스름 거품이 일고, 紅泥小火爐. 조그만 화로는 벌겋게 달았다. 晚來天欲雪, 저녁 되니 하늘엔 눈이 오려는데, 能飲一杯無. 한잔 술 아니 마실 수 있는가? 劉十九: 불상. 작자는 별도로 <劉十九同宿.. 唐詩 300首 飜譯 2013.04.07
行宫 / 元稹 237. 行宫 / 元稹 행궁 寥落古行宫, 적막한 옛 행궁에, 宫花寂寞紅. 궁 안에 꽃만 쓸쓸하게 붉었다. 白頭宫女在, 흰머리 궁녀들이, 閒坐說玄宗. 한가로이 앉아서 현종 시절 얘기한다. 行宫: 황제가 외출할 때 머무는 곳. 여기서는 연창궁을 가리키며, 지금의 하남 선양.. 唐詩 300首 飜譯 2013.04.07
江雪 / 柳宗元 236. 江雪 / 柳宗元 강설 千山鳥飛絶, 뭇 산에 새 나는 것 끊어지고, 萬徑人蹤滅. 모든 길엔 사람 발길 사라졌네. 孤舟簑笠翁, 외로운 배에 도롱이 입고 삿갓 쓴 늙은이, 獨釣寒江雪. 홀로 낚시하는데 차가운 강엔 눈이 내리네. 이 시는 유종원이 영주사마로 폄적되었을 때 지은 것이.. 唐詩 300首 飜譯 2013.04.07
玉臺體 / 權徳輿 235. 玉臺體 / 權徳輿 옥대체 昨夜裙帶解, 어제 밤엔 치마끈이 절로 풀리더니, 今朝蟢子飛. 오늘 아침엔 거미가 줄을 치네. 鉛華不可棄, 화장을 그만둘 수 없는 것은, 莫是藁砧歸. 어쩌면 낭군이 돌아올지 몰라서라네. 玉臺體(옥대체): 南朝 陳 徐陵編 <玉臺新咏> 10권은 고대 .. 唐詩 300首 飜譯 2013.04.07
新嫁娘詞 / 王建 234. 新嫁娘詞 / 王建 새댁 三日入厨下, 사흘 만에 부엌에 들어가, 洗手作羮湯. 손 씻고 국과 탕을 만드네. 未諳姑食性, 시어머니 식성을 아직 몰라, 先遣小姑嘗. 시누이에게 먼저 맛보게 한다네. 이 제목으로 원래 3수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그 두 번째 수다. 三日入厨下: 고대.. 唐詩 300首 飜譯 2013.04.05
聽箏 / 李端 233. 聽箏 / 李端 쟁 소리를 듣고 鳴箏金粟柱, 계수나무로 장식한 쟁을 타는데, 素手玉房前. 흰 손은 옥으로 만든 받침대 앞에 두고서. 欲得周郎顧, 주랑이 돌아 봐 주기 바라며, 時時誤拂絃. 때때로 현을 잘못 탄다네. 箏(쟁): 현을 잡아당기는 악기, 옛날 12현으로 되어 있었으나 후에 13.. 唐詩 300首 飜譯 2013.04.05
秋夜寄丘貟外 / 韋應物 232. 秋夜寄丘貟外 / 韋應物 가을밤 구원외에게 부친다 懷君屬秋夜, 그대 생각나는 이 가을밤에 散歩詠涼天. 산보하며 청량한 밤을 읊조리네. 山空松子落, 산은 공허하고 잣은 떨어지는데, 幽人應未眠. 은자께서도 응당 잠 못 이루겠지. 丘貟外(구원외): 구단을 가리킨다. 嘉.. 唐詩 300首 飜譯 201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