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소소한 행복

甘冥堂 2018. 3. 27. 20:03

오랫만에 농장에 들러

이것 저것 고장난 것 고치고, 안 쓰던 장비도 테스트 해 보고,

라면 한 개로 점심을 해결하고 돌아왔다.

 

일도 별로 하지 않았는데 피곤하다.

미세먼지 때문인가?

 

집에 돌아오니 4시쯤 되었다.

마누라에게 운동이나 가자 하니, 아무 말 없이 따라 나선다.

호수공원 한 바퀴 돌고나니 어느덧 6시가 가까웠다.

 

모처럼 온 가족이 저녁상에 둘러앉았다.

"당신 고마워. 열심히 운동하는 게 보기 좋아."

 

혼자서 제 아무리 건강을 지키려 애 쓴들 무슨 소용인가?

해로하는 짝과 함께 해야지.

더불어 산다는 게 이런 것 아니겠나?

 

모처럼 온 가족이 모여 웃음꽃을 피운다. 

게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온 족발에 소주 한 잔 곁들이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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