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시니어 노마드(Senior Nomads)

甘冥堂 2018. 6. 9. 07:08

"나이가 많다고 좁은 세상에 갇히지 말아야죠. 꼭 여행일 필요는 없어요.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도

'할 수 없는 이유' 수십 가지를 만들어 피하지 말고 용기를 끌어모아 도전하세요."


스마트 폰만 들고 길 위에서 5년을 여행하는 시니어 노마드(Senior Nomads), 나이든 유목민인

미국의 캠벨부부(남73.여63세)의 말이다.

그들은 집과 요트. 자동차 등 모든 재산을 팔아 5년째 78개국, 260여개 도시를 여행중이다.

"6개월을 시험적으로 해 보았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시애틀에 그냥 있었으면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요."


유명 관광지를 보겠다고 무리하지 않고, 여행자의 속도가 아닌 생활인의 속도로 움직인다.

민박을 하며, 빨래와 요리를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낮잠을 자기도 한다.

인근 종교시설을 구경하면서 예배도 보고, 주민대상 무료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얼마를 머물든지간에 그 동네에 스며든다.


이러니 예산은 여비가 아닌 생활비 개념이다.

"시애틀에서 은퇴자의 삶을 살면서 쓰는 정도의 돈을 쓰는 것이었어요.

숙소에 쓰는 비용을 하루 평균 90달러로 맞추면 가능해.

세상을 보고 즐기면서 돈은 거의 똑같이 쓰는 것인데, 당연히 움직여야죠.


그들의 짐은 가방 두 개. 베개와 노트뿐이다.

이들 부부는 물건을 거의 사지 않는다. 어차피 하나를 사면 하나를 짐에서 버려야하기 때문이다.

저가 항공을 이용하고 외식도 거의 하지 않고 숙소에서 밥을 해먹거나 간단한 거리 음식으로 때운다.

시애틀에서도 썼을 생활비와 부부가 아직 건강하다는 점이 이들의 여정을 지탱하는 가장 큰 조건이다.


오늘자 중앙Sunday에 실린 내용이다.


부럽다.

내게도 저럴 용기가 있을까?

작년, 태국에 2개월 정도 머물면서, 이들같은 느낌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손주들을 건사하느라 정신이 그쪽으로 쏠려 미쳐 여유가 덜 한 것뿐이었지.

그래도 즐거웠다.


다시 도전하고 싶다.

이것저것 걸리는 게 많아 당장 움직일 수는 없지만, 이들 말대로

'할 수 없는 이유' 수십 가지를 만들어 피하지 말고 용기를 끌어모아 도전하세요."


도전.

매우 훌륭한 단어다.


시도하지 않는 곳에 성공이 있었던 예는 결코 없다. 

- H. 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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