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의 식생활
▶食不厭精하시며 膾不厭細러시다 (식불염정 회불염세)
밥은 정(精)한 것을 싫어하지 않으시며,
회(膾)는 가늘게 썬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밥이 상하여 쉰 것과
생선이 상하고 고기가 부패한 것을 먹지 않으셨으며,
빛깔이 나쁜 것을 먹지 않으시고,
냄새가 나쁜 것을 먹지 않으셨으며,
요리가 잘못된 것을 먹지 않으시고,
때가 아닌 것을 먹지 않으셨다.
▶자른 것이 바르지 않으면 먹지 않으시고, 간장을 얻지 못하면 먹지 않으셨다.
▶고기가 비록 많으나 밥 기운을 이기게 하지 않으시며,
술은 일정한 양이 없으셨는데, 어지러운 지경에 이르지 않게 하셨다.
▶시장에서 산 술과 포를 먹지 않으셨다. (沽酒市脯不食)
▶생강을 먹는 것을 거두지 않으셨다. (不撤薑食)
▶많이 잡수시지 않으셨다.(不多食)
경원보씨(慶源輔氏)는
“성인이 위생을 엄하게 지키셨다(衛生之嚴也)는 뜻이고,
不撤薑食은 성인이 양생을 두루하셨다(養生之周也)는 뜻이며,
不多食은 마땅히 먹을 것은 버리지 않고(當食者不去)
가히 먹을 만한 것은 많이 하지 않고(可食者不多)
오직 이것이 이치에 부합하면 이에 따라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惟理是從所欲不存也)”는 뜻으로 해석했다.
논어 鄕黨 8에 나오는 글이다.
위생과 양생을 위한 식생활이다.
요즘 사람들은 혼밥에 익숙하여,
아무 것이나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는다.
술을 지나치게 마셔 몸살이 날 정도면 그것도 곤란하다.
2,500년 전 옛 말씀이 하나도 그르지 않다.
먹는 것에도 어느 정도 품격이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