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우리가 마지막 세대

甘冥堂 2022. 10. 23. 11:49

*이제는 우리 세대를 일컬어서 컴맹의  마지막 세대
*검정 고무신에 책보따리를  메고 달리던 마지막 세대
*굶주림이란 질병을 아는 마지막 세대
*보릿고개의  마지막 세대
*부모님을 모시는 마지막 세대
*성묘를 다니는 마지막 세대
*제사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
*부자유친. 아비와 자식은 친함에 있다 라고 교육 받았던 마지막 세대


자녀들로 부터 독립 만세를 불러야 하는 서글 픈 첫 세대
좌우지간 우린 귀신이 된 후에도  알아서  챙겨 먹어야 하는  첫 세대가 될것 같네요

ㅠㅠ  하고 울어야 할지
ㅋㅋ 그리며 웃어야 할지...........

급속히 변해가는 세상 어쩌겠습니까
다들 알아서 악착 같이 건강 챙기고
좋아하는 음식 찾아 먹고
하고싶은 것 하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사세요.....


"노년의 친구" 
 
어느 노인이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았는데
개구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키스를 해주시면 저는 예쁜 공주로 변할 거예요.” 
 
그런데 이 말을 들은 노인,
키스는 커녕 개구리를 주머니 속에 넣어 버렸습니다. 
개구리는 깜짝 놀라
"키스를 하면 예쁜 공주와 살 수 있을 텐데요. 왜 그렇게 하지 않죠?”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노인은 
“솔직히 말해줄까?
너도 내 나이가 되어 보면 공주보다 말하는 개구리가 더 좋을거야“라고 대답했습니다. 
 
친구가 귀해지는 은퇴기에는 이야기 할 상대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노인이 예쁜 공주보다 주머니 속에 늘 지니고 다닐 수 있는 말하는 개구리를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한 사람이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은 친구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주어진 삶을 멋지게 엮어가는 위대한 지혜는 우정(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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