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312

沐浴子 / 이백

沐浴子   /   李白沐芳莫彈冠     향초에 머리 감고 탕관을 털지 말고,   浴蘭莫振衣    난초로 목욕하고 옷 털지 마라.處世忌太潔    세상 사는데 너무 깨끗함을 피하며   志人貴藏暉   뜻 있는 이 드러남을 감추는 것을 귀히 여기네.滄浪有釣叟   푸른 물결위에 낚시하는 늙은이 있어吾與爾同歸  나 그대와 함께 돌아가려 하네.       新沐者必彈冠 新浴者必振衣    굴원은 어부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듣건대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관(冠)을 털어서 쓰고, 새로 목욕한 사람은 반드시 옷을 털어서 입는다 하였소.   어찌 청백(察察)한 몸으로 더러운 것(汶汶)들을 받아들일 수 있겠소? 차라리 상강(湘江)에 가서 물고기 뱃속에 장사지내지,   어찌 결백한 몸으로서 세속의 먼지를 뒤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