蟬 (매미) / 李商隐 蟬 / 李商隐 本以髙難飽, 徒勞恨費聲. 본래 높은 곳에 살아 배부르기 어려운데, 한스럽게 소리치며 울어봐도 헛수고일 뿐. 五更疎欲斷, 一樹碧無情. 오경이 되어도 그치고 싶은 마음 없는데, 한그루 나무는 푸르러 무정하기만 하다. 薄宦梗猶泛, 故園蕪已平. 얕은 벼슬자리 나뭇가.. 唐詩 300首 飜譯 2012.08.04
長相思 / 李白 長相思 其一 /李白 長相思, 생각한다. 在長安. 장안에 있는 그대를 絡緯秋啼金井欄, 베짱이 금빛 우물가 난간에서 울고 있는 이 가을, 微霜淒淒簟色寒. 옅은 서리 쓸쓸히 내려 대나무 자리 차갑다. 孤燈不明思欲絶, 외로운 등 흐릿하여 그리움에 애 끓으며, 巻帷望月空長.. 唐詩 300首 飜譯 2012.08.03
行路難 / 李白 行路難 / 李白 갈길이 험하구나 金鐏清酒斗十千, 금 술동이 맑은 술 한 말에 만 냥하고, 玉盤珍羞直萬錢. 옥쟁반의 진수성찬도 그 값이 만 전이다. 停杯投著不能食, 먹을 수가 없어서 술잔 멈추고 수저 내던지며, 拔劒四顧心茫然. 칼을 빼어 사방을 둘러봐도 마음만 아득하다. 欲渡.. 唐詩 300首 飜譯 2012.08.02
沐浴子 / 이백 沐浴子 / 李白沐芳莫彈冠 향초에 머리 감고 탕관을 털지 말고, 浴蘭莫振衣 난초로 목욕하고 옷 털지 마라.處世忌太潔 세상 사는데 너무 깨끗함을 피하며 志人貴藏暉 뜻 있는 이 드러남을 감추는 것을 귀히 여기네.滄浪有釣叟 푸른 물결위에 낚시하는 늙은이 있어吾與爾同歸 나 그대와 함께 돌아가려 하네. 新沐者必彈冠 新浴者必振衣 굴원은 어부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듣건대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관(冠)을 털어서 쓰고, 새로 목욕한 사람은 반드시 옷을 털어서 입는다 하였소. 어찌 청백(察察)한 몸으로 더러운 것(汶汶)들을 받아들일 수 있겠소? 차라리 상강(湘江)에 가서 물고기 뱃속에 장사지내지, 어찌 결백한 몸으로서 세속의 먼지를 뒤집어.. 唐詩 300首 飜譯 2012.08.01
桃源行 / 王維 桃源行 / 王維 도원의 노래 漁舟逐水萬山春, 고깃배로 물을 따라가니 만산에 봄이 가득하고, 兩岸桃花夾古津. 양쪽 물가 복숭아꽃은 옛 나루를 끼고 있다. 坐看紅樹不知逺, 붉은 꽃나무 보느라 얼마나 멀리 왔는지 알 수 없고, 行盡清溪忽値人. 맑은 계곡물이 다한 곳에서 홀연히 .. 唐詩 300首 飜譯 2012.07.31
長干行 / 李白 長干行 / 李白 장간의 노래 妾髪初覆額, 저의 머리카락이 처음 이마를 덮었을 적에, 折花門前劇. 꽃을 꺾어 문앞에서 놀았지요. 郎騎竹馬来, 그대가 대마무 말 타고 와서, 遶牀弄青梅. 우물가 난간을 돌며 청매를 가지고 놀렸지요. 同居長千里, 장간 마을에 오래 함께 지.. 唐詩 300首 飜譯 2012.07.27
新婚别 / 杜甫 新婚别 / 杜甫 신혼에 이별하다 兎絲附蓬麻, 새삼이 쑥이나 삼에 붙어 있으니, 引蔓故不長. 넝쿨이 자라지 않는 것이오 嫁女與征夫, 딸을 시집 보내기를 원정가는 군인에게 보냄은, 不如棄路旁. 차라리 길가에 버리는 것보다 못하다. 結髮為妻子, 머리 땋아 그대의 처자가 되었어.. 唐詩 300首 飜譯 2012.07.27
列女操 / 孟郊 列女操 / 孟郊 열녀의 노래 梧桐相待老, 오동나무는 서로 의지하며 늙어가고, 鴛鴦會雙死. 원앙새 마땅히 같이 죽는 법이다. 貞婦貴徇夫, 정숙한 지어미 지아비 따라 죽는 것 귀히 여기고, 捨生亦如此. 생을 버리는 것 또한 이와 같다. 波瀾誓不起, 파란곡절은 맹세코 일어나지 않늘 것. 妾.. 唐詩 300首 飜譯 2012.07.26
尋西山隱者不遇 尋西山隱者不遇 / 丘為 서산 은자를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絶頂一茅茨 산 꼭대기 한 채의 초가 모옥, 直上三十里. 바로 위로 30리를 올라 간다. 扣闗無僮僕 문을 두드려도 동자 하인 없고, 窺室唯桉几 내실을 들여다 보아도 책상뿐이다. 若非巾柴車 낡은 수레타.. 唐詩 300首 飜譯 2012.07.21
春泛若耶溪 春泛若耶溪 / 綦毋潛 봄날 약야계에 배를 띄우고 幽意無斷絶 은거하고픈 마음 그치질 않아 此去隨所偶. 이렇게 떠나면 만나는 곳마다 이런 마음이 일겠지. 晚風吹行舟 저녁 바람 불어 배를 나아가게 하고 花路入谿口. 꽃길은 계곡 입구에 들어섰다. 際夜轉西壑 야밤 되어 서쪽 골.. 唐詩 300首 飜譯 201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