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沐浴子 / 이백

甘冥堂 2012. 8. 1. 21:22

     沐浴子   /   李白


沐芳莫彈冠     향초에 머리 감고 탕관을 털지 말고,   

浴蘭莫振衣    난초로 목욕하고 옷 털지 마라.

處世忌太潔    세상 사는데 너무 깨끗함을 피하며   

志人貴藏暉   뜻 있는 이 드러남을 감추는 것을 귀히 여기네.

滄浪有釣叟   푸른 물결위에 낚시하는 늙은이 있어

吾與爾同歸  나 그대와 함께 돌아가려 하네. 

 

 

 


  新 振衣 <史記> 

  굴원은 어부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듣건대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관(冠)을 털어서 쓰고,

새로 목욕한 사람은 반드시 옷을 털어서 입는다 하였소.

  어찌 청백(察察)한 몸으로 더러운 것(汶汶)들을 받아들일 수 있겠소?

차라리 상강(湘江)에 가서 물고기 뱃속에 장사지내지,

  어찌 결백한 몸으로서 세속의 먼지를 뒤집어쓸 수 있겠소?”

 

  이백은 굴원의 이런 기백을 애써 누그려뜨리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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