列女操 / 孟郊
열녀의 노래
梧桐相待老, 오동나무는 서로 의지하며 늙어가고,
鴛鴦會雙死. 원앙새 마땅히 같이 죽는 법이다.
貞婦貴徇夫, 정숙한 지어미 지아비 따라 죽는 것 귀히 여기고,
捨生亦如此. 생을 버리는 것 또한 이와 같다.
波瀾誓不起, 파란곡절은 맹세코 일어나지 않늘 것.
妾心古井水. 소첩의 마음 우물안 처럼 고요하다.
梧桐 : 오동나무는 梧樹는 숫 나무요 桐樹는 암 나무다. 서로 나란이 서서 살며 같이 따라 늙는다.
鴛鴦 : 원앙도 암수가 서로 맺어져 함께 살고 같이 죽는다.
徇夫 : 세상을 떠나는 장부를 따라 함께 죽는다.
古井水: 우물물 같이 파란이 일지 않는다. 이는 사람의 마음에 동요가 일지 않음을 비유한다. 이 두 구절은 열녀가 장부를 위해 수절하는 것을 가르킨다.
이 시는 정숙한 열녀에 대한 시다.
오동과 같이 함께 늙어 가고, 원앙과 같이 함께 죽는 것으로 정숙한 여자가 남편을 따라 죽는 것을 비유했다.
동시에 古井水를 가지고 부녀자의 수절과 재취하지 않음을 칭송했다. 봉건 예교의 시대. 이는 봉건 糟粕에 속하는 시로써 다소 비판의 여지가 있다.
작자 맹교(751~814) 절강성 사람으로, 성격이 고지식하고 세속과 어울리지 못하여, 일생을 궁핍하게 살았다.
遊子吟 등의 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