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劍客 / 賈島 十年磨一劍 (십년마일검) 십년간 검을 갈았으나 霜刃未曾試 (상인미증시) 서리 같은 칼날 아직 시험하지 못했네. 今日把示君 (금일파시군) 오늘 이것을 그대에게 보일 것이니 誰有不平事 (수유불평사) 어느 누가 공평하지 못한 일을 하려는가? 【注釋】 1. 剑客:의협심을 발휘하여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 2. 霜刃:정의를 받들어 차가운 빛이 번뜩거리는 것을 형용. 매우 예리. 3. 把示君:그대에게 보여주다. 【譯文】 십년 시간 보검을 갈아 보감의 칼날이 마치 추상같이 번쩍이는데, 일찍이 칼끝을 시험해 보지 못했다. 오늘 그것을 그대에게 보여줄 테니, 누군가 공정하지 못한 사정이 있으면 사실대로 내게 알려주게. 【作家】 賈島(779~843), 자 浪仙. 범양(지금의 북경 부근)人. 가도는 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