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300

賦得古原草送別 / 白居易

190.賦得古原草送別 / 白居易 고원초 송별 離離原上草 (이리원상초) 무성한 언덕위의 야초 一歲一枯榮 (일세일고영) 일 년에 한번씩 시들다가 무성해진다. 野火燒不盡 (야화소부진) 들불로도 다 타지 않고 春風吹又生 (춘풍취우생) 춘풍이 불어오니 다시 생긴다. 遠芳侵古道 (원방침고도) 향기로운 풀은 멀리 옛길을 덮고 晴翠接荒城 (청취접황성) 비취색 푸르름이 황량한 성에 잇대어 있네 又送王孫去 (우송왕손거) 또 친구를 송별하여 보내는데 萋萋滿別情 (처처만별정) 이별의 정이 우거지듯 가득하다. 【注釋】 ⑴赋得:옛사람의 시구나 성어를 차용하여 작시의 제목으로 했다. 시제 앞에 일반적으로“赋得”二字를 앞에 덧붙였다. ⑵离离:청초가 무성한 모습. ⑶王孫:본래 귀족의 후대를 가리켰으나 여기서는 먼 곳에 있는 친구를 가..

浪淘沙詞九首 / 劉禹錫

189.浪淘沙詞九首 / 劉禹錫 其八 莫道讒言如浪深 (막도참언여랑심) 참언을 파도가 깊은 것 같이 말하지 말고 莫言遷客似沙沉 (막언천객사사침) 좌천된 이에게 모래에 묻힌것같다 말하지 마라. 千淘萬漉雖辛苦 (천도만록수신고) 천번 일고 만번 거르는 게 비록 고생스럽더라도 吹盡狂沙始到金 (취진광사시도금) 모래를 다 불어내니 비로소 황금이 나타나네. 【注釋】 (1)谗言:헐뜯는 말. 중상 모략하는 말. (2)迁客:폄직되어 멀리 떠나는 지방의 관리. 좌천되어 외관이 된 관리 (3)漉:(거를 녹) 스미다. 흠뻑 젖다. 【譯文】 其八 어떤 비방의 말을, 큰 파도와 같이 그렇게 심하게 말 하지마라. 또 폄적되어 외지로 떠나는 사람에게 마치 진흙 모래와 같다고 말 하지 마라. 반드시 강바닥에 잠겨들어 몸을 헤쳐 나올 수 없..

浪淘沙詞九首 / 劉禹錫

188.浪淘沙詞九首 / 劉禹錫 其六 日照澄洲江霧開 (일조징주강무개) 해가 깨끗한 모래밭에 비추니 강안개는 개는데 淘金女伴滿江隈 (도금여반만강우) 사금(砂金)을 이는 여인들이 강굽이에 가득하다 美人首飾侯王印 (미인수식후왕인) 미인의 머리에 장식한 후왕의 도장은 盡是沙中浪底來 (진시사중랑저래) 모두가 모래 속 파도 아래에서 나온 것이라네. 【注釋】 (1)澄洲:강물 속에 청신 수려한 조그마한 모래밭 (2)江隈:강 굽이진 곳. 【譯文】 其六 금색의 새벽이 밝자 강 안개가 깨끗한 모래톱을 비추고, 무리 진 사금 캐는 아가씨들 굽이진 강에서 고생스레 노동을 한다. 미인들 몸에 단 머리장식과 왕후장상의 금 도장은, 모두가 사금 캐는 아가씨들이 파도 속 모래에서 일어낸 것들이라네.

浪淘沙詞九首 / 劉禹錫

187.浪淘沙詞九首 / 劉禹錫 其一 九曲黃河萬里沙 (구곡황하만리사) 아홉 구비 황하는 만 리에 모래밭 浪淘風簸自天涯 (랑도풍파자천애) 파랑에 씻기고 흔들리며 하늘가로 흐르네 如今直上銀河去 (여금직상은하거) 지금 만약 은하를 타고 바로 올라간다면 同到牽牛織女家 (동도견우직녀가) 함께 견우직녀의 집에 당도할 수 있으리. 【注釋】 (1)浪淘沙: 당 교방곡명. 유우석. 백거이로부터 창작되어 그 형식이 7언 절구다. 후에 사패명으로 쓰여졌다. (2)九曲: 예부터 황하에는 아홉 개의 굽이진 길이 있다고 전해진다. (3)浪淘風簸風簸: 황하는 진흙 모래로 말려져 있으며, 풍랑이 세찬 모양. 浪淘: 파랑에 씻겨. 簸: 파. 마구 흔들어대다. (4)银河: 옛날 사람들은 황하와 은하가 서로 통한다고 여겼다. 【譯文】 其一 ..

酬樂天楊州初逢席上見贈 / 劉禹錫

186.酬樂天楊州初逢席上見贈 / 劉禹錫 백낙천이 양주의 처음 만난 연회석상에서 써준 것에 화답하다 巴山楚水淒涼地 (파산초수처량지) 파산초수는 처량한 곳 二十三年棄置身 (이십삼년기치신) 이십삼년을 몸 둘 곳 없이 방치 되었네 懷舊空吟聞笛賦 (회구공음문적부) 공연히 친구 그리는 노래나 부르다가 到鄉翻似爛柯人 (도향번사란가인) 고향에 돌아오니 오히려 난가인처럼 되었네 沉舟側畔千帆過 (침주측반천범과) 침몰한 배 옆으로 많은 돛단배 지나가고 病樹前頭萬木春 (병수전두만목춘) 병든 나무 앞엔 만 그루 나무에 봄이 왔네. 今日聽君歌一曲 (금일청군가일곡) 오늘 그대의 노래 한곡 들으며 暫憑杯酒長精神 (잠빙배주장정신) 잠시 한잔 술에 의지하니 정신이 드네. 【注釋】 ⑴酬:감사에 답하다. 시문으로 응답하다. 酬答. 乐天:白..

再游玄都觀 / 劉禹錫

185.再游玄都觀 / 劉禹錫 현도관을 다시 걸으며 百畝庭中半是苔 (백묘정중반시태) 백 묘나 되는 큰 정원의 반은 이끼가 끼고 桃花淨盡菜花開 (도화정진채화개) 복숭아꽃은 모두 사라지고 야채 꽃만 피었네 種桃道士歸何處 (종도도사귀하처) 복숭아를 심던 도사는 어디로 돌아갔나 前度劉郎今又來 (전도유랑금우래) 전에 떠났던 유랑(나)은 지금 다시 왔는데. 【注釋】 (1)百亩:면적이 크다는 것을 표시한다. 현도관을 가리킨다. 庭,指玄都观。 (2)苔 : 청태. 푸른 이끼 (3)净尽:净,空无所有。 尽,完。菜花:야채 꽃 (4)种桃道士: 처음에는 왕숙문을 타격하는 것을 몰래 가리켰는데, 유우석을 폄적시킨 집권자들을 말한다. 【譯文】 백묘나 되는 큰 정원에 푸른 이끼가 길게 자라나고, 도화는 보이지 않고 야채 꽃만 무성하게 ..

石頭城 / 劉禹錫

184.石頭城 / 劉禹錫 山圍故國周遭在 (산위고국주조재) 산은 옛도읍 주위를 둘러싸고 있고 潮打空城寂寞回 (조타공성적막회) 조수는 빈 성을 때리더니 적막하게 돌아간다. 淮水東邊舊時月 (회수동변구시월) 회수 동쪽 가의 옛 시절 달은 夜深還過女牆來 (야심환과여장래) 야심한 밤에 석두성을 넘어오고 있네. 【注釋】 1.石头城:지금 남경시 서쪽 청량산에 있으며 서북쪽으로 장강에 임해 있다. 삼국시대 손오가 석벽으로 축성하여 수비했다하여 석두성이라 칭한다. 2. 故国:옛 도읍. 即旧都。石头城(即南京):6조시대 이래 국도였다. 3. 周遭:둘러싸다. 에워싸다. 4. 淮水:석두성을 관통하는 진회하. 남경시를 경유한다. 5. 旧时:한위 육조 시대. 6. 女墙:석두성 상의 오목 들어간 형태의 작은 성을 가리킨다. 【譯文】 ..

西塞山懷古 / 劉禹錫

183.西塞山懷古 / 劉禹錫 서새산 회고 王濬樓船下益州 (왕준누선하익주) 왕준의 누선이 익주에서 내려오니 金陵王氣黯然收 (금능왕기암연수) 금릉의 왕기는 슬프고 침울하게 거두어지네. 千尋鐵鎖沉江底 (천심철쇄침강저) 천길 깊은 강바닥에 철쇄를 빠뜨리니 一片降幡出石頭 (일편강번출석두) 한조각 항복 깃발 석두성에서 나왔네 人世幾回傷往事 (인세기회상왕사) 인간세상에 지난일 슬퍼한 일 몇 번인가 山形依舊枕寒流 (산형의구침한류) 산세는 의구히 차가운 강물을 베고 있네 今逢四海爲家日 (금봉사해위가일) 지금은 사해가 한집안 된 날 故壘蕭蕭蘆荻秋 (고루소소노적추) 옛 고루만 가을 갈대 속에 쓸쓸하구나. 【注釋】 ⑴西塞山:지금의 호북성 황석시에 있는데, 산세가 장강 속으로 돌출되어, 이로 인해 장강에 굽은 길이 형성되었다...

蜀先主廟 / 劉禹錫

182.蜀先主廟 / 劉禹錫 촉 유비 묘 天下英雄氣 (천하영웅기) 천하 영웅의 기상 千秋尚凜然 (천추상늠연) 천추에 위엄 있고 당당하다. 勢分三足鼎 (세분삼족정) 세력을 세 발 가마솥 같이 분할하여 業複五銖錢 (업복오수전) 대업은 오수전과 겹쳐졌네 得相能開國 (득상능개국) 제갈량을 얻어 능히 개국 할 수도 있었지만 生兒不象賢 (생아불상현) (유비의) 어린아이가 현명하지 못했네 淒涼蜀故妓 (처량촉고기) 처량하다 촉의 옛 기생들 來舞魏宮前 (래무위궁전) 위나라 왕 앞에 와서 춤을 추고 있다니. 【注釋】 ⑴蜀先主:소열제 유비. (2)五铢钱:한 무제(기원전118年)때의 화폐. (3)“业复”句:왕망이 한나라를 대신하던 때 오수전을 폐지했으나, 광무제 때 마원의 건의로 다시 주조하였다. 여기서는 광무제가 오수전을 회..

楊柳枝詞九首 / 劉禹錫

181.楊柳枝詞九首 / 劉禹錫 其一 塞北梅花羌笛吹 (새북매화강적취) 새북의 매화락은 강적으로 불고 淮南桂樹小山詞 (회남계수소산가) 회남의 계수는 소산이 작사한 것이라 請君莫奏前朝曲 (청군막진전조곡) 청컨데 前왕조의 곡은 연주하지 마시게 聽唱新翻楊柳枝 (청창신번양류지) 노랫말 새로 쓴 양류지를 듣겠네 【注釋】 ⑴杨柳枝:본 곡조는 본래 수나라 곡을 위한 것으로 수제와 관련이 있다. 당나라 개원 년간에 전해져 당나라 교방곡명이 되었다. 백거이가 옛 곡을 개편하여 신곡을 만들었으며 시대에 따라 사람들이 계속 화창하였다. 역시 7언절구다. ⑵梅花:한 나라 악부 횡취곡 중《梅花落》。 ⑶桂树:서한 회남왕 유안의 문객 小山이 지은 《招隐士》에 언급됨. ⑷楊柳枝: 유우석이 악부 옛 곡을 모방하여 지은 것으로 7언절구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