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300

竹枝詞九首 / 劉禹錫

180.竹枝詞九首 / 劉禹錫 其二 山桃紅花滿上頭 (산도홍화만산두) 산 복숭아 붉은 꽃 산의 정상에 가득하고 蜀江春水拍山流 (촉강춘수박산류) 촉 강의 봄물은 산을 때리며 흐르네. 花紅易衰似郎意 (화홍이쇠사랑의) 쉽게 시드는 붉은 꽃은 낭군의 뜻 같고요 水流無限似儂愁 (수류무한사농수) 끝없이 흐르는 저 강물은 나의 근심 같구나. 【注釋】 (1)竹枝词:원명은 “竹枝”,“竹枝歌”,“竹枝曲”,본래 악부《近代曲》名。 제일 처음 巴人들에게 구두로 전해지던 민가였다. 사람들이 한편으론 춤을 추고 한편으론 노래를 불러 북과 짧은 피리로 반주를 하였다. (2)山桃:들 복숭아. 上头:산의 정상 (3)蜀江:사천 경내의 하류를 가리킨다. (4)衰:시들어 떨어지다. (노인이) 죽다. 【譯文】 其二 선홍의 복숭아꽃 산 위에 만개하..

秋詞 / 劉禹錫

179.秋詞 / 劉禹錫 其一 自古逢秋悲寂寥 (자고봉추비적요) 자고로 가을을 맞으면 비감 적막해 지는데 我言秋日勝春朝 (아언추일승춘조) 나는 가을이 봄보다 낫다고 말한다. 晴空一鶴排雲上 (정공일학배운상) 맑게 갠 하늘에 한 마리 학이 구름 위를 헤치니 便引詩情到碧霄 (편인시정도벽소) 나의 詩情을 이끌어 푸른 하늘에 이르게 한다. 其二 山明水淨夜來霜 (산명수정야래상) 산 밝고 물 깨끗한데 밤이 되자 서리가 내려 數樹深紅出淺黃 (수수심홍출천황) 많은 나무 붉은 잎은 누렇게 말라 간다 試上高樓清入骨 (시상고루청입골) 잠시 누각에 오르니 서늘함이 뼈에 스미는데 豈如春色嗾人狂 (개여춘색족인광) 어찌 사람을 미치게 하는 춘색과 같겠는가? 【注釋】 ⑴悲寂寥:적막 공허하여 비감한 생각이 든다. ⑵排云:흰 구름을 뚫고. ..

望洞庭 / 劉禹錫

178.望洞庭 / 劉禹錫 동정호를 바라보며 湖光秋月兩相和 (호광추월양상화) 호수 물빛과 가을 달빛이 서로 어울려 潭面無風鏡未磨 (담면무풍경미마) 바람 잔 수면은 닳지 않은 거울이다. 遙望洞庭山水翠 (요망동정산수취) 멀리 보이는 동정산은 물빛 비취색인 것이 白銀盤裏一青螺 (백은반리일청라) 흰 은쟁반 속 하나의 푸른 고동 같구나. 【注釋】 1. 洞庭:호수 이름. 지금 호남성 북부에 있다. 2. 和:和谐。잘 어울리다. 물의 색과 달빛이 서로 눈부시게 비치다. 3.青螺:여기서는 동정호안의 군산을 형용한다. 【譯文】 푸르고 맑은 동정호 물과 깨끗한 가을 달이 서로 밝게 비추어 호수 면의 바람은 평온하고 물결은 조용한 것이, 일면 연마하지 않은 거울과 같다. 멀리 동정호 안의 산은 푸르고 물은 비취색인 것이 마치 ..

烏衣巷 /劉禹錫

177.烏衣巷 /劉禹錫 오의항 朱雀橋邊野草花 (주작교변야초화) 주작교 변에는 들풀 꽃이 피어나고 烏衣巷口夕陽斜 (오의항구석양사) 오의항구에는 석양이 기운다. 舊時王謝堂前燕 (구시왕사당전연) 옛 시절 왕사의 당 앞의 제비들은 飛入尋常百姓家 (비입심상백성가) 지금은 평상시 백성 집 드나들듯 날아든다. 【注釋】 ⑴乌衣巷:금릉 성내의 가로 명. 진회하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2)王谢:동진 대신 왕도(王導)와 사안(谢安)을 가리킨다. (3)寻常:平常. 평상 【譯文】 주작교 근처에는 길게 자란 야초들이 한가하게 꽃을 피우고, 석양은 오의항을 비스듬히 비춘다. 종전의 왕도. 사안 양대 귀족부 앞의 제비들은, 지금은 이미 보통 백성의 집 같이 날아들어 둥지를 튼다.

竹枝詞 / 劉禹錫

176.竹枝詞 / 劉禹錫 其一 楊柳青青江水平 (양류청청강수평) 버드나무 푸르르고 강물을 잔잔한데 聞郎江上唱歌聲 (문랑강상창가성) 낭군이 강 위에서 노래하는 소리를 듣는다. 東邊日出西邊雨 (동변일출서변우) 동쪽에는 해가 뜨는데 서쪽에는 비가 내리니 道是無晴卻有晴 (도시무청각유청) 이것을 안 맑았다 할까 맑다고 말을 할까. 【注釋】 ⑴竹枝词:악부의 근대 곡명. 원래 사천 동부일대 민가로, 작자가 개편하여 시가를 만들었다. ⑵晴:“情”과 음을 맞추다 .한자에서 같거나 비슷한 음. 여기서는 하늘이 개었다는 것과 더불어 애정의 의미를 갖고 있다. 소위 쌍관어(雙關語)다. 【譯文】 강변의 푸른 버드나무 가지는 아래로 숙이고, 강물 위 파도는 일어나지 않아 평평하고 조용한 것이 거울 같은데 아가씨는 강물위에서 들려오..

秋夜曲 / 張仲素

175.秋夜曲 / 張仲素 丁丁漏水夜何長 (정정누수야하장) 똑똑 물시계 소리 밤은 어찌 이리 긴가 漫漫輕雲露月光 (만만경운로월광) 느릿느릿 가벼운 구름사이로 달빛이 비춘다. 秋逼暗蟲通夕響 (추핍암충통석향) 가을은 어두운 곳의 가을벌레를 밤새 울게하고 征衣未寄莫飛霜(정의미기막비상) 출정한 남편의 옷도 아직 부치지 못했으니 서리야 내리지 마라. 【注釋】 ⑴丁丁:물 떨어지는 소리를 형용했다. 漏:옛날 물시계古 ⑵漫漫:가벼운 구름의 형상이 환상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형용했다. ⑶暗虫:어두운 곳의 가을벌레. 通夕:온밤. 철야. ⑷征衣:출정나간 장병의 옷. 일반적으로 지휘복을 가리킨다. 【譯文】 시간은 물시계의 물 떨어지는 소리 따라 천천히 지나가는데, 어두운 밤은 어찌하여 이리도 긴가. 하늘 끝에 표표히 흐르는 구름..

春閨思 / 張仲素

174.春閨思 / 張仲素 봄날 규수의 생각 袅袅城邊柳 (요요성변류) 하늘하늘 요요성 주변에 버드나무 青青陌上桑 (청청맥상상) 푸르고 푸른 밭 뚝 위의 뽕나무 提籠忘采葉 (제롱망채엽) 광주리 들고도 뽕잎 따는 것 잊은 채 昨夜夢漁陽 (작야몽어양) 어제밤 어양땅 출정나간 낭군 꿈만 생각하네. 【注釋】 ⑴袅袅:[niǎoniǎo].연기·냄새 따위가 모락모락 오르는 모양. 가늘고 부드러운 것이 흔들리는 모양 ⑵陌(mò)上:길 가. 논밭사이 작은 길 ⑶渔阳:고대 郡의 이름. 오늘날의 천진을 다스린 곳. 기원전 209년(진나라 2세 원년) 상비군이 주둔하였으며 후세에 변경에 정벌하러 나간 곳이라 칭하게 되었다. 【譯文】 성벽 담장주변에 길고 부드러운 버들가지가 바람에 나부끼고, 밭 고랑위의 뽕나무도 잎이 무성하다. ..

十五夜望月寄杜郞中 / 王建

173.十五夜望月寄杜郞中 / 王建 보름밤 달을 보며 두낭중에게 부친다 中庭地白樹棲鴉 (중정지백수서아) 정원 뜰에 달 밝고 나무위에 까마귀 깃드는데 冷露無聲濕桂花 (냉로무성습계화) 차가운 이슬은 소리 없이 계수나무 꽃을 적시네 今夜月明人盡望 (금야월명인진망) 이 밤 밝은 달을 세상사람 모두가 바라볼 텐데 不知秋思落誰家 (부지추사락수가) 가을의 수심이 어느 집에 떨어질지 모르겠네. 【注釋】 ⑴十五夜:음력 8월15일 저녁. 즉 추석날 밤. 杜郎中:즉 두원영(杜元颖) ⑵地白:달이 정원을 비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킨다. ⑶冷露:가을 이슬 ⑷尽:都, 모두 【譯文】 정원 위에 깃들어 있는 은백색의 달빛. 나뭇가지 위 갈까마귀 조용히 쉬고 있는데 한밤중 청냉한 가을 이슬이 소리 없이 정원의 계수나무 꽃을 젖게 한다. 오..

夜看楊州市 / 王建

172.夜看楊州市 / 王建 밤에 양주시를 보다 夜市千燈照碧雲 (야시천등조벽운) 밤 야시에 수천개의 등불이 푸른 구름을 비추고 高樓紅袖客紛紛 (고루신수객분분) 고루에는 붉은 옷 여인과 객들이 분분하다. 如今不是時平日 (여금부시시평일) 지금은 예전의 태평한 날이 아닌데 猶自笙歌徹曉聞 (독자생가철효문) 여전히 생황 노래가 밤을 새우고 있다. 【注釋】 1.夜市:밤에 여는 시장. 야시. 2.红袖:원래 여자의 예쁜 색 옷을 가리켰으나 여기서는 부녀자를 가리킨다. 3.时平日:태평한 날 4.笙歌:생황(笙簧) 반주에 맞추어 노래하다 5.晓闻:通宵达旦。밤을 새우다. 【譯文】 양주 성안에 야시가 번화한데 天燈萬花가 푸른 구름을 비추고 고루 안팎에는 농염한 여자들이 도처에 보이고, 깊숙한 곳에서는 유객들이 분분히 오가며 끊이..

新嫁娘 / 王建

171.新嫁娘 / 王建 새색시 三日入廚下 (삼일입주하) 삼일이 지나 주방에 들어가 洗手作羹湯 (세수작갱탕) 손 씻고 탕국을 만든다. 未諳姑食性 (미암고식성) 아직 시어머니의 입맛을 잘 몰라 先遣小姑嘗 (선견소고상) 먼저 시누이에게 맛을 보게 한다. 【注釋】 ⑷三日:신부는 3일이 자나면 반드시 주방에 들어가 음식을 해야 한다는 옛 풍습. ⑸羹:국물이 짙은 요리. ⑹“谙:외다. 姑食性:시어머니의 식성 ⑺小姑:남편의 누이동생. 【譯文】 其三 신혼 3일, 주방에 들어가 반찬을 만드는데 깨끗이 손을 씻은 후 반찬과 탕을 만든다. 시어머니의 입맛을 잘 몰라 음식을 만든 후 먼저 어린 시누이에게 맛이 있는지 없는지 맛을 보게 한다. 【作家】 王建: (약767~831). 자 仲初. 영천(지금의 하남 허창)人. 그의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