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92

018.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 / 孟浩然

018.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 / 孟浩然 업 스님 산방에 묵으며 정대를 기다리나 오지 않고. 夕陽度西嶺 (석양도서령) 석양이 서쪽 고개를 넘어 가니 群壑倐巳暝 (군학숙사명) 여러 골짜기 홀연 어두워졌다. 松月生夜涼 (송월생야량) 소나무에 걸린 달에선 밤 한기가 생기고 風泉滿清聽 (풍천만청청) 바람 이는 샘터에는 맑은 소리 가득하다. 樵人歸欲盡 (초인귀욕진) 나무꾼들 거의 다 돌아가고 煙鳥棲初定 (연조서초정) 아지랑이 속 새들도 막 둥지에 깃들었다. 之子期宿來 (지자기숙래) 이 사람이 묵으러 오기로 약속했으니 孤琴候蘿逕 (고금후나경) 홀로 거문고 타며 여라 덮인 소로에서 기다린다. 業師(업사): 법명이 業라고 불리는 스님. 丁大(정대): 丁風. 시인의 친구. 壑(학): 골짜기 倐(숙.shu):홀연. 煙鳥(연..

017.夏日南亭懐辛大 / 孟浩然

017. 夏日南亭懐辛大 / 孟浩然 여름날 남정에서 신대를 생각하며 山光忽西落 (산광홀서락) 산에 걸렸던 해 홀연 서쪽으로 떨어지고 池月漸東上 (지월점동상) 호수의 달은 점차 동쪽에서 떠오른다. 散髪乗夜涼 (산발승야량) 머리 풀어 서늘한 밤바람 맞으며 開軒卧閒敞 (개헌와한창) 창문 열고 넓은 마루에 눕는다. 荷風送香氣 (하풍송향기) 연꽃에 이는 바람은 향기를 보내고 竹露滴清響 (죽로적청향) 대나무에 맺힌 이슬 맑은 소리 내며 떨어진다. 欲取鳴琴彈 (욕취명금탄) 소리 내어 거문고 타려하나 恨無知音賞 (한무지음상) 알아주는 친구 없어 한스럽다. 感此懐故人 (감차회고인) 이것을 느끼니 그대 생각 더욱 나 終宵勞夢想 (종소노몽상) 밤새도록 꿈속에서 그대 생각하네. 辛大(신대):이름 미상. 맹호연의 오랜 친구. 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