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 / 孟浩然 업 스님 산방에 묵으며 정대를 기다리나 오지 않고. 夕陽度西嶺 (석양도서령) 석양이 서쪽 고개를 넘어 가니 群壑倐巳暝 (군학숙사명) 여러 골짜기 홀연 어두워졌다. 松月生夜涼 (송월생야량) 소나무에 걸린 달에선 밤 한기가 생기고 風泉滿清聽 (풍천만청청) 바람 이는 샘터에는 맑은 소리 가득하다. 樵人歸欲盡 (초인귀욕진) 나무꾼들 거의 다 돌아가고 煙鳥棲初定 (연조서초정) 아지랑이 속 새들도 막 둥지에 깃들었다. 之子期宿來 (지자기숙래) 이 사람이 묵으러 오기로 약속했으니 孤琴候蘿逕 (고금후나경) 홀로 거문고 타며 여라 덮인 소로에서 기다린다. 業師(업사): 법명이 業라고 불리는 스님. 丁大(정대): 丁風. 시인의 친구. 壑(학): 골짜기 倐(숙.shu):홀연. 煙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