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 無題二首(其一) / 李商隱 무제 1 其一鳯尾香羅薄幾重 (봉미향라박기중) 봉황꼬리 무늬 비단은 얇기가 몇 겹인가,碧文圓頂夜深縫 (벽문원정야심봉) 푸른 무늬 동그란 휘장을 밤 깊도록 꿰매고 있다.扇裁月魄羞難掩 (선재월백수난엄) 달처럼 마름한 부채도 수줍음은 가리기 어려운데,車走雷聲語未通 (거주뢰성어미통) 마차 소리 뇌성 같아 말도 하지 못하네.曾是寂寥金燼暗 (증시적요금신암) 일찍이 금 촛대는 꺼져 적막한데, 斷無消息石榴紅 (단무소식석류홍) 소식 끊겨 무소식이어도 석류꽃은 붉게 피었네.斑騅只繋垂楊岸 (반추지계수양안) 얼룩말만 버들 늘어진 강가에 매여 있는데,何處西南待好風 (하처서남대호풍) 어디에서 서남풍 좋은 바람 불어오길 기다리나. 무제 2수는 모두 깊은 규방의 여인들의 적막한 정을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