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302

附錄:<早朝大明宫>呈兩省僚友 / 賈至

附錄: 早朝大明宫>呈兩省僚友 / 賈至 조조대명궁>을 양성의 동료에게 증정함   銀燭薫天紫陌長 (은촉훈천자맥장) 은 촛불은 하늘을 밝히고 경성의 길은 긴데 禁城春色曉蒼蒼 (금성춘색효창창) 궁궐의 춘색은 새벽녘에 어슴프레하다.千條弱栁垂青璅 (천조약류수청소) 천 갈래 여린 버드나무는 푸른 옥소리를 내고百囀流鶯繞建章 (백전류앵요건장) 온갖소리 지저귀며 나는 꾀꼬리는 건장궁을 휘돈다.劒珮聲随玉墀歩 (검패성수옥지보) 검패 소리는 옥섬돌 위를 따라 걷고衣冠身惹御爐香 (의관신야어로향) 의관과 몸은 임금님 화로의 향기에 젖는다.共沐恩波鳳池里 (공목은파봉지리) 은혜로 머리감는 봉황지에서朝朝染翰侍君王 (조조염한시군왕) 아침마다 붓에 먹을 묻히며 임금을 모시고 있네.     奉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 / 杜甫 가지 사인의..

169. 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之作 / 岑參

169. 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之作 / 岑參 가지 사인의 대명궁의 아침조회>작품에 화답하며   雞鳴紫陌曙光寒 (계명자맥서광한) 닭 우는 수도의 길가에 새벽빛 차가운데鶯囀皇州春色阑 (앵전황주춘색난) 꾀꼬리 우는 경성에 봄빛은 끝나가네.金闕曉鐘開萬户 (금궐효종개만호) 금대궐의 새벽 종소리에 중궁문이 열리고 玉堦仙仗擁千官 (옥계선장옹천관) 옥계단의 의장대는 백관을 호위한다.花迎劍佩星初落 (화영검패성초락) 꽃은 검패 찬 고관들 맞이하고 별은 비로소 지는데栁拂旌旗露未乾 (유불정기로미건) 깃발에 스친 버드나무 가지는 이슬 아직 덜 말랐네.獨有鳳凰池上客 (독유봉황지상객) 홀로 봉황지 가에 있는 나그네陽春一曲和皆難 (양춘일곡화개난) 양춘> 한 곡조에 화답하기 어렵다하네.     和(화):시를 가지고 서로 노래하며 시..

168. 送李少府貶峽中王少府貶長沙 / 髙適

168. 送李少府貶峽中王少府貶長沙 / 髙適 이소부는 협중으로, 왕소부는 장사로 폄관되어 가는 것을 송별함   嗟君此别意何如 (차군차별의하여) 아, 그대들 이번 이별의 의미가 어떠한가駐馬銜杯問謫居 (주마함배문적거) 말 세워 송별주를 마시며 귀양 갈 곳 물어본다.巫峽啼猿數行淚 (무협제원수행루) 무협에선 원숭이 울어 몇 줄기 눈물 흘리겠고 衡陽歸雁幾封書 (형양귀안기봉서) 형양에선 기러기 편에 편지 몇 통 쓰겠구나.青楓江上秋帆逺 (청풍강상추범원) 청풍강가에는 가을 돛배가 멀리 떠 있고白帝城邊古木疎 (백제성변고목소) 백제성 주변엔 옛 고목 잎새 드물겠지.聖代即今多雨露 (성대즉금다우로) 지금은 태평성대 비와 이슬 같은 은혜 많은 때暫時分手莫躊躇 (잠시분수막주저) 잠시 헤어질 뿐이니 주저하지 마시게.     少府(..

167. 登金陵鳯凰臺 / 李白

167. 登金陵鳯凰臺 / 李白 금릉 봉황대에 올라   鳯凰臺上鳯凰游 (봉황대상봉황유) 봉황대에 봉황들 모여 노닐다가鳯去臺空江自流 (봉거대공강자류) 봉황이 떠나니 누대는 허전하고 강만 절로 흐른다.吳宫花草埋幽徑 (오궁화초매유경) 오궁의 화초는 오솔길을 뒤덮었고晉代衣冠成古丘 (진대의관성고구) 진나라 명문귀족들은 옛 무덤이 되었다.三山半落青天外 (삼산반락청천외) 삼산은 푸른 하늘 밖으로 반쯤 떨어져 있고二水中分白鷺洲 (이수중분백로주) 이수는 백로 모래섬에서 둘로 나뉘어져 있다. 總為浮雲能蔽日 (총위부운능폐일) 언제나 뜬구름이 해를 가리는지라 長安不見使人愁 (장안불견사인수) 장안이 보이지 않아 사람들을 근심시킨다.     金陵(금릉):지금의 강소성 남경시. 鳯凰臺(봉황대):남경 봉대산에 있다. 전해오는 말에..

166. 送魏萬之京 / 李頎

166. 送魏萬之京 / 李頎 위만이 서울로 가는 것을 송별함   朝聞遊子唱離歌 (조문유자창이가) 아침에 나그네의 이별가 소리 들리니昨夜微霜初度河 (작야미상초도하) 어젯밤 옅은 서리가 처음 강을 건너왔네.鴻鴈不堪愁裏聽 (홍안불감수이청) 기러기 소리 근심스러워 차마 들을 수 없을 텐데雲山況是客中過 (운산황시객중과) 하물며 구름산인들 나그네 길에 거치지 않겠는가.關城曙色催寒近 (관성서색최한근) 동관성 새벽빛은 추위가 가까웠음을 알리고御苑砧聲向晚多 (어원침성향만다) 장안성의 다듬이질 소리는 저물녘에 요란하다.莫是長安行樂處 (막시장안행락처) 장안은 향락하는 곳이 아니니空令歳月易蹉跎 (공령세월이차타) 공연히 세월을 헛되이 보내진 마시게.     魏萬(위만):上元초에 등제. 시인. 일찍이 李白集의 서문을 지었으며..

165. 九日登望仙臺呈劉明府 / 崔曙

165. 九日登望仙臺呈劉明府 / 崔曙 중양절에 망선대에 올라 유명부에게   漢文皇帝有髙臺 (한문황제유고대) 한나라 문제에겐 높은 누대가 있었는데此日登臨曙色開 (차일등임서색개) 이날 올라가 굽어보니 새벽 동이 훤하게 튼다.三晉雲山皆北向 (삼진운산개북향) 삼진의 구름산은 모두 북쪽을 향하고二陵風雨自東來 (이릉풍우자동래) 이릉의 비바람은 동쪽에서 불어오네.闗門令尹誰能識 (관문영윤수능식) 관문의 영윤을 누가 알아보나河上仙翁去不回 (하상선옹거불회) 하상공은 떠난 후 돌아오지 않는다.我欲近尋彭澤宰 (아욕근심팽택재) 나는 가까이 있는 팽택령을 찾아가陶然共醉菊花盃 (도연공취국화배) 국화주 함께 마시며 거나하게 취하련다.     九日:9월9일 중양절. 옛날에는 높은 곳에 올라 국화를 감상하는 습속이 있었다. 西京雜記..

164. 望薊門 / 祖詠

164. 望薊門 / 祖詠 계문을 바라보며   燕臺一望客心驚 (연대일망객심경) 연대에 올라 바라보니 나그네 마음이 놀라운데簫鼔喧喧漢將營 (소고훤훤한장영) 통소와 북소리가 한나라 장군 진영에서 떠들썩하다.萬里寒光生積雪 (만리한광생적설) 만 리 차가운 빛은 쌓인 눈에서 생기고三邉曙色動危旌 (삼변서색동위정) 변방의 새벽빛은 높이 단 깃발을 움직인다.沙場烽火侵胡月 (사장봉화침호월) 모래벌판의 봉화는 변방의 달을 침범하고海畔雲山擁薊城 (해반운산옹계성) 바닷가의 구름 낀 산은 계성을 에워쌌다.少小雖非投筆吏 (소소수비투필리) 젊어서 붓을 던진 벼슬아치는 아니었지만 論功還欲請長纓 (논공환욕청장영) 공적을 논하고파 다시 긴 끈을 청하려 하네.     薊門:(삽주 계), 계문관. 지금의 북경시에 있다. 이 시는 조영의 ..

163. 行經華陰 / 崔顥

163. 行經華陰 / 崔顥 화음현을 지나며   岧峣太華俯咸京 (초요태화부함경) 높고 높은 화산은 함양을 굽어보는데天外三峰削不成 (천외삼봉삭불성) 저 높은 삼봉은 인력으로 깎아서 만들 수는 없다.武帝祠前雲欲散 (무제사전운욕산) 한무제 사당 앞엔 구름이 흩어지려하고仙人掌上雨初晴 (선인장상우초청) 선인장 봉우리에 내리는 비 비로소 갠다.河山北枕秦闗險 (하산북침진관험) 강과 산은 북쪽으로 험한 진관을 베고 있고驛路西連漢畤平 (역로서연한치평) 역참 큰길은 서쪽으로 평평하게 한나라 제사 터에 연해있다.借問路傍名利客 (차문로방명리객) 명리를 쫒는 길가의 나그네에게 물어보나니何如此處學長生 (하여차처학장생) 이곳에서 장생술을 배우는 게 어떠한가?    華陰(화음):지금의 섬서 화음현. 城은 화산 발치에 있다. 岧峣(산 ..

162. 黄鶴楼 / 崔顥

칠언율시 162. 黄鶴楼 / 崔顥 황학루   昔人已乘黄鶴去 (석인이승황학거) 선인은 이미 황학 타고 떠났고此地空餘黄鶴楼 (차지공여황학루) 이 땅은 텅 비어 황학루만 남았네.黄鶴一去不復返 (황학일거불부반) 황학은 한번 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白雲千載空悠悠 (백운천재공유유) 흰 구름만 천년토록 유유히 떠다닌다.晴川歴歴漢陽樹 (청천역력한양수) 맑게 갠 강가에 또렷한 것은 한양의 나무요芳草萋萋鸚鵡洲 (방초처처앵무주) 향기로운 풀 무성한 곳은 앵무섬이다.日暮鄉闗何處是 (일모향관하처시) 해는 저무는데 고향은 어디인가? 烟波江上使人愁 (연파강상사인수) 안개 자욱한 강가는 수심에 젖게 하네.     黄鶴楼(황학루):호북 무한 황학산 서북쪽 황학물가에 강과 마주하고 서있다. 전설에 신선이 왕자를 안전하게 황학에 태워..

161. 章臺夜思 / 韋莊

161. 章臺夜思 / 韋莊 장대에서 밤을 맞아   清瑟怨遙夜 (청슬원요야) 맑은 슬 소리는 긴 밤을 원망하고繞弦風雨哀 (요현풍우애) 줄을 감도는 비바람 소리는 슬프다.孤燈聞楚角 (고등문초각) 외로운 등불아래 초나라 피리소리 들리고殘月下章臺 (잔월하장대) 희미한 새벽달은 장대를 내려간다.芳草巳云暮 (방초이운모) 향기로운 풀은 이미 시들었는데故人殊未來 (고인수미래) 친구는 아직까지 올 줄 모른다.鄉書不可寄 (향서불가기) 고향으로 가는 소식을 부칠 수 없는데秋雁又南回 (추안우남회) 가을 기러기는 또 다시 남쪽으로 돌아가네.     章臺(장대):옛 유적지. 지금의 섬서성 장안에 있다. 한나라 때에는 이 지방이 유람명승지였다. 이 시는 위장이 장안에 있을 때 멀리 越지방에 있는 친척들을 생각하면서 지은 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