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風雨 / 李商隱 비바람 凄凉寳劍篇 (처량보검편) 보검편>을 읽고 나니 처량한데羇泊欲窮年 (기박욕궁년) 유랑표박으로 한 평생이 끝나려 하네.黄葉仍風雨 (황엽잉풍우) 누런 잎엔 여전히 비바람 몰아치고青樓自管絃 (청루자관현) 부잣집 청루에서는 관현악 소리 들린다.新知遭薄俗 (신지조박속) 새 친구를 만나자니 천박한 세속을 만날 것 같고舊好隔良縁 (구호격양연) 옛 친구와는 좋은 인연이 막혀 있다.心斷新豐酒 (심단신풍주) 신풍주 좋은 술 마실 생각은 단념했지만銷愁斗幾千 (소수두기천) 근심을 잊는데 한 말 술값이 얼마나 될까. 이 시는 작자의 상처받은 신세와 유랑하는 신세를 개탄하고, 회재불우의 고민을 쓴 것으로 대력11년(857) 강동을 유랑할 때 쓴 시이다. 寳劍篇(보검편)>당나라 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