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신화라고 불리우던 남자의 인생

甘冥堂 2018. 3. 14. 10:52

일본 오시카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해방후 고국으로 돌아오던 길에 배가 침몰하였다.

 

술지개미로 끼니를 때우며, 뻥튀기 장사, 환경미화원 등 가난과 고학으로 대학을 다니다가

군에 자원입대했지만 기관지확장증으로 강제 퇴소당했다.

 

학창시절 대일굴욕외교로 학생시위를 주도하다가 징역3년을 선고받고 6개월 복역했다.

현대건설에 입사하여 12년 만에 사장. 23년만에 회장이 되어 샐런리맨의 신화가 되었다.

 

전국구에 이어 1996년 서울 종로에서 노무현.이종찬을 꺽고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1998년 선거법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와신상담.

 

2002년 서울시장이 되었고

2006년17대 대선에서 49%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 복원, 버스중앙차로 등 업적을 쌓았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G20정상회담과 핵 안보정상회의 개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등 외교적 성과와

미국발 금융위기를 무난히 넘겼고.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했다.

 

여기까지가 굴곡 많은.

그렇지만 뭔가를 이룬 77세 '남자의 인생'이었다.

 

2018년 3월14일 오늘.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과연 그는 감방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하는 잡범이 될 것인가?

그리하여 '남자의 인생'이 여기서 끝날 것인가?


세종대왕 이래 성군(?)이라 추앙받던 그의 인생이

가시덩굴 저쪽, 서산 넘어 지려한다.

눈물이 난다.

 


노인충은 지쳤다.

이 지겨운,

적폐청산이라는 정치보복은 과연 언제나 끝나려나?

 

無限江山

天上人間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품 테스트  (0) 2018.03.17
프루스트가 고안한 직설적인 23가지 질문  (0) 2018.03.16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0) 2018.03.13
하루1분 단축하기  (0) 2018.03.11
목숨 걸 가치  (0) 201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