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태풍 바비

甘冥堂 2020. 8. 27. 08:41
태풍 바비

비보다 강풍이 더 염려된다고 했다.
밤잠을 설치며 유심히 바깥 상황을 살피니
내가 사는 일산지역은 빗소리도 비교적 약하고 바람도 거세게 불지는 않는 것 같았다.
조금 안심이 된다.

어제 농장에 가서도
지난번 폭우에 터져나간 뚝방을 임시로 차량용 철판을 끌어다 땜질하여 물길을 돌려 놓고.
창고 지붕과 이어진 차광막 천막도 모조리 철거해 놓았다. 태풍에 지붕이 날아갈까 미리 예방을 한 것이다.
걱정보다 비교적 피해가 적어 안심이다.


천도무친(天道无亲)이라
하늘은 인간에게 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심하지도 않다.
인간이 하기에 달린 것이다.
미리미리 예방하고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폭우. 폭염, 잦아지는 태풍, 한파.
근본적으로는 기후변화가 큰 원인이다.
인간 스스로 저지른 업보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상이변은
계속 더하면 더했지 수그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오만한 인간들이 실천하지 않을 뿐이다.

아직 비 바람이 거세지만 무너진 곳, 유실된 곳은 없는지 나가서 둘러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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