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언제 벌써

甘冥堂 2020. 8. 23. 19:53
처서
모기 주둥이가 삐뚤어진다는 절기다.
새벽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밤하늘엔 초승을 넘긴 조각달이 밝고,
매미 울음소리는 시끄럽다.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내일 모래가 벌써 9월이네요."

온 식구들이 배를 잡았다.
초6 학생 입에서 나온 말이다.

어린이가 느끼는 게 이 정도이니
나이든 이는 그 속도가 얼마나 될까?
시속 10km의 속도나, 70km의 그것이나
결국에는 마찬가지 아닌가?

흘러가는 것이 어찌 세월뿐이랴.
코로나가 세월의 속도를 혼동시키는 것 같다.
험한 세월이다.

그나저나
언제 벌써
어린것이 이만큼 컷는지...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바비  (0) 2020.08.27
小笨熊 당시300수 번역  (0) 2020.08.24
또 나도 가야지  (0) 2020.08.23
혼술  (0) 2020.08.21
이슬람 - 무함마드  (0) 202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