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太子少傅箴에

甘冥堂 2022. 10. 11. 17:16

태자소부잠(太子少傅箴)에...

近朱者赤(근주자적)
近墨者黑(근묵자흑)
聲和則響淸(성화즉향청)
形正則影直(형정즉영직)

“붉은색을 가까이하면 붉어지고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
소리가 고르면 음향도 맑게 울리고
형상이 바르면 그림자도 곧아진다.”

나의 언어나 생활 태도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어떤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생각을 자주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목표가 만들어진다.
어떤 행동을 반복하면 그것은 습관이 된다.
습관을 여러 사람이 반복하면 문화가 되고,
문화가 굳어지면서 우리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좋은 행동하기를 즐겨하면, 좋은 습관이 생기고
이것은 좋은 문화가 되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간다.

蓬生麻中(봉생마중)
不扶自直(불부자직)
白沙在泥(백사재니)
不染自汚(불염자오)

마 밭에 난 쑥은 세워주지 않아도 곧게 서고
하얀 모래도 진흙과 만나면 물들이지 않아도 더러워지나니

먹을 다루는 손은 검어지고
인주를 만지면 빨개지는 법,
거주를 정할 땐 반드시 이웃을 살펴보고 정하여
덕 있는 사람들 있는 곳으로 가라. 그만큼 환경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천당과 지옥도 마찬 가지다.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다.
천당은 살아있는 지금 여기가 천당이고 또한 지옥인 것이다.
내 마음이 바로 천당이고 지옥이라는 얘기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인 것이다.

水隨方圓器(수수방원기)
人從善惡友(인종선악우)

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고
사람은 어울리는 사람에 따라 선악이 구별 된다.

물은 그릇에 따라서 모나게도 되고, 둥글게도 되며
사람은 사귀는 친구에 따라서 선하게도 악하게도 된다.

무슨 일들이 누구를 만나서 지금 껏 살아오게 되었으며
지금의 내가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만나고 있는 분들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하루하루이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가 정말 좋은 관계가 아닐까?

선한 영향력을 갖춘 사람은 자기 혼자서 모든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일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게 만들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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