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갈 길
카미뉴 포루투스라고도 불리는 포르투갈 루트는
인기 있는 카미노 프랑세스에 비해 덜 붐비고 고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약 620km(385마일)에 이르는 이 길은 그림 같은 풍경, 매력적인 마을, 경이로운 건축물을 선보이며
포르트갈과 스페인을 관통하는 매혹적인 여정으로 순례자들을 안내한다.
이 길은 순례자의 감각을 사로잡고 이베리아 반도의 풍부한 문화적 태피스트리
(tapestry: 색실로 풍경 따위를 짠 주단(綢緞))에 빠져들게 하는 길이다.
프랑스 길은 더 길고 인기 있는 길로 길이도 거의 800km(500마일)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번째로 인기 있고 덜 혼잡한 이 길이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2024년 최고의 여행지 목록에 선정되었다.
여행 비용은 2주간의 여행에 비행기 티켓을 포함해 1,230달러가 조금 넘는 비용이 들었는데
포르투와 산티아고 사이의 260km를 걸어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마을을 모두 둘러볼 수 있었다.
요약하면
1.포르투갈 루트 완주하는데 30~35일
2.초보자에게도 적합
3.가장 좋은 시기 봄(4~6월)과 가을(9~10월).
여름철은 기온이 높고 트레일이 붐빌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4.루트에 따라 숙박시설이 있나요?
순례자 알베르게 부터 호텔, 게스트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특히 성수기에는 미리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5.꼭 봐야할 명소: 바로크 양식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그림 같은 도시 포르투.
중세도시 리마의 폰테 데 리마, 갈리시아의 아름다운 해안선.
(어느 블로그에 있는 글을 인용했다.)
포르투갈 길은 리스본 ~ 산티아고로 이루어져 있는 길인데 대부분의 사람이
리스본부터 시작하진 않고 포르투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길이 여기서부터 제대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함 !
내가 걸은 해안 길은 약 200km 정도였고
10~13일 정도가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루트다
또한 내륙 길과 해안길이 나눠져 있는데,
초반에는 해안 길을 걷다가 내륙 길로 합류하여 바다도, 산도 다 느낄 수 있었다.
DAY 1 matoshinho - vila de conde (24km)
포르투 관광을 마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토지뉴스라는 지역부터 시작한다.
Day 2 vila de conde - esposende (24km)
두 번째 날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그 이유는 이 구간엔 카페나 식당이 많이 없었다
이 구간을 걷는 사람은 물은 꼭 하나씩 들고 다니고
주변에 보이면 한 번씩 휴식을 취하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엄청 힘들게 에스포센데에 도착했던 기억이,,,
DAY 3 esposende - viana do castelo (27km)
다음 도시로 향하는 이날은 처음으로 동키 서비스를 이용하여 배낭을 먼저 보내주었다
이 구간에서 나는 폭우를 맞게 되었고,,
배낭을 보낸 걸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 구간이 산을 넘기 때문에 미끄럽기도 하고 주변 물이 불어 오르며,,, 난리였다
비가 오게 된다면 이 구간은 스킵하거나 하루 정도는 더 쉬었다 가는 걸 추천한다.
DAY4 viana do castelo - caminha (30km)
꽤나 긴 거리를 걸어야 하는 이날은 이 구간은 아기자기한 마을과 산을 넘는 구간이었고
실제로 그동안의 길과는 다르게 독특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구간 중 하나인 이곳은 마지막에 포토존도 위치해있고,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다
마지막에 직진하는 경로는 꽤나 힘들다
끝이 보이지 않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기
DAY5 caminha - tui (?)
여기서 대부분 해안 길로 걷기 위해서라면 배를 타고 건너가는 건데,
나는 해안 길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내륙길로 합류하고자 했다
그렇기에 caminha - valenca 까지 기차로 이동을 하고
valenca 에서 tui 구간을 걷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을 걸어서 넘어가는 경험해 보고 싶었기에
내륙길로 이동하는 걸 선택
이 구간들에 있는 곳들은 전부 도시였다
식당도, 가게들도 많은 곳
처음으로 스페인을 가게 된 날이었으며
Tui부터 시작하는 순례자들도 많았기에
길 위에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구간이었다.
(이유는 최소 100km 떨어진 곳부터 걸었다는 증명을 받아야 하는데
그 최소 기준의 마을이 이곳이기 때문)
DAY6 tui - o porrino (15km)
이 구간에서는 카페에도 사람이 정말 많고
짧은 구간이었기에 정신없이 흘러간 하루였다
대부분이 숲속을 걷는 평지였기에 크게 힘들지 않았다
DAY7 o porrino - redondela (18km)
구경할 게 참 많았던 구간
스탬프(세요)를 찍을 수 있는 스토어들뿐만 아니라 기념품, 카페 등이 정말 많았다
이 구간은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많았다
그렇기에 지팡이나 무릎 보호대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
스페인을 넘어오고 나서는 대부분의 들렀다 가는 도시들이 다 관광을 해 볼 정도로
규모가 있는 곳들이 많다. 레돈델라도 그중 하나였다
DAY8 redondela - pontevedra (17km)
작은 골목길을 걸어가기도 하고, 숲속을 지나가며 힐링할 수 있었다
특히 중간에 오래된 마을을 지나치는데 이곳에 비치는 마을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사람들이 걷는 걸 멈추고 모두 구경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도착하는 폰테베드라는 정말 큰 도시였기에
쇼핑몰도 있었고, 아시안 음식을 파는 식당도 있었다.
여기서 하루 이틀 휴식을 하다가 출발하는 사람도 꽤나 있었던 것 같다.
DAY9 pontevedra - caldas de reis (24km)
사실 스페인 들어오고 나서는 재미없는 길이 없었다
스페인에는 여러 성당들이 많았고 그 성당들을 들어가 보며 스탬프를 받는 것 자체만으로도
꽤나 흥미로운 일이었으니.
또한 화살표를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어느 정도 남았는지 계속해서 확인하며 산티아고 순례길이 끝나감을 조금씩 느낄 수 있었다
칼다스 데 레이스는 도시가 정~말 아름다웠다
중간에 강이 하나가 있고 그 주변으로 식당이 있어 꼭 들러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는 걸 추천한다!
앉아서 순례자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음
그리고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천도 작게 마련되어 있는데
조금 빨리 도착해서 깨끗한 물에 발 한 번 담그고 리프레시 하는 것도 추천한다
DAY10 caldas de reis - padron (18km)
산티아고를 가기 전 마지막 도시 빠드론.
확실히 사람이 정~말 많았고 쉬운 길들이었다
또한 빠드론에는 순례자 증표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산티아고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이곳에서도 받아 보관하면 좋을 것 같다 !
DAY11 padron - santiago
대망의 마지막 날
산이나 숲 등이 아닌 돌길이나 아스팔트뿐이라 발에 무리는 있지만
그렇게 산티아고에 도착하게 되며 첫 번째 순례길을 마치게 되었다
+ 경비적인 부분을 말해보자면
11일간의 경비는 총 301유로가 나왔다
모두 도미토리를 이용했고 밥 한 끼 + 카페 정도만 사용하고
다른 기념품이나 쇼핑은 하지 않았다
대략 하루에 넉넉 4~50유로 정도 잡으면
편하게 관광과 까미노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
= 포르투갈 길은
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산티아고 순례길 루트였다.
그렇다고 해도 미리 걷는 연습은 필수
[출처]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루트/경로 총정리 + 해안길vs내륙길 , 경비|작성자 우진장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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