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15일 초복이다. 음력 6월10일 경진일이다.
복의 유래에 대해 알아본다.
三伏
음력 6~7월에 있는 3번의 절기. 초복·중복·말복의 삼복을 이르며, 24절기에는 속하지 않는다.
4계절이 뚜렷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오랜 역사적 풍습으로 이어져 온 절기로,
여름철의 가장 더운 시기에 해당하며, 나라마다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한국에서는 이 날을 맞아 삼계탕, 추어탕 등을 먹는다.
동아시아에서 관습적으로 지켜온 여름철의 절기. ‘삼경(三庚)’이라고도 한다.
태양력에 바탕을 둔 24절기에 기준하되 태음력의 십간(十干)을 적용한 독특한 규칙을 가진 절기이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3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4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번째 경일을 말한다.
유래
복날을 지키는 풍습이 처음 기록된 것은 기원전 2세기 중국 한나라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다.
조선 정조, 순조 때의 학자 홍석모(洪錫謨)가 지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사기>를 인용하여
기원전 679년 중국 진(秦)나라 덕공(德公) 시대에 복날을 맞아 복사사(伏祠社)를 만들고
개를 잡아 해충의 피해를 막는 제사를 올린 데에서 복날이 유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복날 풍습은 이미 기원전 7세기 무렵부터 성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복날의 ‘복(伏)’은 여름철의 더운 기운에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것을 상형한 것으로,
복날은 십간 가운데에서 계절로는 가을을, 오행으로는 ‘금(金)’을 뜻하는 ‘경(庚)’일을 택하여
하지 이후 달아오르는 무더위를 극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일’이란, 날의 간지 앞부분에 십간 중 '경(庚)' 자가 들어가는 날을 말하며,
일진이 경오(庚午), 경진(庚辰), 경인(庚寅), 경자(庚子), 경술(庚戌), 경신(庚申)일인 날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 후 3번째 경일인 초복에서 네번째 경일인 중복은 10일 간격이 되며,
중복에서 입추 후 첫번째 경일까지는 10일 또는 20일 간격이 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번 복날이 이어졌다고 하여 ‘매복(每伏)’이라고 한다.
초복과 중복은 하지를 기준으로 하지만,
말복은 입추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때로 하지를 기준으로 할 때 5번째 경일은 건너뛰고 6번째 경일에 말복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중복에서 말복까지 20일 간격이 되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풍습
복날인 초복부터 말복까지 드는 더위를 흔히 '삼복더위'라고 하는데,
1년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를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삼복에는 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산간계곡을 찾아서 청유를 즐기고,
개장·삼계탕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양한다.
또한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을 예방한다 하여 팥죽을 쑤어 먹기도 한다.
육개장은 개장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쇠고기와 대파, 토란대로 개장과 같은 맛을 낸 음식이다.
이와 같은 복날 음식을 ‘복달임’이라고 한다. (다음 백과)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夕陽 (0) | 2024.07.15 |
---|---|
개팔자(犬八字) 상팔자(上八字) (1) | 2024.07.15 |
외국인이 살기 저렴한 나라 1위 (0) | 2024.07.15 |
자연을 벗 삼아 살아야 하는 이유 (2) | 2024.07.14 |
솔로몬의 지혜 (0) | 2024.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