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재앙

행복은 깃털처럼 가볍지만 아무도 간직할 줄 모르고,
재앙은 땅처럼 무겁지만 아무도 피할 줄 모른다.

幸福輕如羽無人知藏
禍害重如土無人知避
-장자(莊子)-

행복은 매우 섬세하고 순간적인 감정이며, 쉽게 지나가 버릴 수 있는 가벼운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지만,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재앙은 굉장히 무겁고 치명적인 것으로, 큰 고통을 주며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피하지 못하고,
마치 그것을 짊어지려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우리는 행복을 만났을 때 그것을 제대로 누리고, 소중하게 여기며 마음속에 간직하지 못하고
재앙이나 고통이 다가왔을 때, 그것을 피하거나 멀리하는 지혜를 발휘하지 못하고, 무거운 짐을 스스로 안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작은 행복을 간과하고, 재앙을 피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으니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불행이나 재앙은 미리 알아차리고 피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교훈이다.

삶의 일상 속에서 순간적인 기쁨과 가벼운 행복을 놓치지 말고,
재앙과 고통은 가능한 피하거나 적절히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