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9 4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 거미 벌써 넌 내가 편하니 웃으며 인사 할 만큼 까맣게 나를 잊었니 네 곁에 있는 사람 소개할만큼 견디긴 너무 힘든데 자꾸만 울고 싶은데 내 옆이 아닌 자리에 너를 보고 있는게 왜 그게 행복한걸까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모두 다 잊고서 다른 사람 만나는 널 보아도 슬프지 않게 그저 바라보고 있었어 한참동안 네 옆에 그 사람까지도 잠시라도 더 보려고 다시 혹시라도 널 보게되면 그땐 모르는 척 해볼게 웃어도 볼게 지금의 너처럼 눈 감지 말고 보낼 걸 가는 널 꼭 지켜볼 걸 차가운 너의 걸음에 마지막 내 눈물도 묻혀서 보내버릴 걸 너무 모진 너의 모습이 미워져 버려서 다른 사람 만나는 널 보아도 슬프지 않게 그저 바라보고 있었어 한참동안 네 옆에 그 사람까지도 잠시라도 더 보려고 다..

음악 2022.08.29

어우렁 더우렁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이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깊은 인연이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저 빤히 보이는 길 앞에,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많이 후회 했겠지요??~~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린 어이 정다운 인연이, 맺어졌겠습니까??~~ 한 세상, 살다 갈, 이 소풍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낫단 말, 빈말이 안 되게 말입니다!!~ 우리, 그냥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더불어 즐기며 살다가, 미련없이 소리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십시다요!!~ -- 卍海 --

切切偲偲 怡怡如也

................................................................................................................... 8월29일 242. 切切偲偲 怡怡如也 (절절시시 이이여야) 간절하고 자상히 권면(勸勉)하며 화락(和樂)하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子路問曰 何如라야 斯可謂之士矣니잇고 子曰 切切偲偲하며 怡怡如也면 可謂士矣니 朋友엔 切切偲偲오 兄弟엔 怡怡니라 (자로문왈 여하 사가위지사의 자왈 절절시시 이이여야 가위사의 붕우 절절시시 형제이이) (子路 28) 자로(子路)가 “어떠하여야 이 선비라 이를 만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간절하고 자상히 권면(勸勉)하며 화락(和樂)하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愛馬之道

애마지도(愛馬之道) 자신이 키우는 말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육사가 있었다. 그는 말똥을 광주리에 직접 받아내고 말의 오줌을 큰 조개껍데기로 만든 귀한 그릇에 담아 처리할 정도로 모든 애정을 쏟았다. 매일같이 말의 털을 빗겨주고 좋은 사료로 말의 배를 채워줬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이 사랑하는 말의 등에 파리가 한 마리 앉아서 말을 괴롭히는 것을 보게 됐다. 그는 손바닥으로 세게 쳐서 파리를 잡았다. 그런데 말은 사육사가 자신을 때린다고 생각하여 깜짝 놀라 뒷발로 사육사의 갈비뼈를 찼다. 결국 사육사는 비극을 맞이하게 됐다. 사육사가 사랑해서 한 행동이 말에게는 상처가 된 것이다. ​ 장자(莊子)는 이렇게 말했다. 0.(意有所至), 사육사가 말을 사랑하는 뜻(意)은 지극(至) 하였다. 0.(愛有所亡),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