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46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 8월31일 [憲問] 第十四 호씨(胡氏)가 말하기를 “이 편(篇)은 원헌(原憲)이 기록한 듯하다.” 하였다. 모두 47장(章)이다. 244.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 녹(祿)만 먹으며, 나라에 도(道)가 없을 때에 녹(祿)만 먹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다. 憲問恥한대 子曰 邦有道에 穀하며 邦無道에 穀이 恥也니라 (헌문치 자왈 방유도 곡 방무도 곡 치야) 원헌(原憲)이 수치스러운 일을 물으니,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에 녹(祿)만 먹으며, 나라에 ..

達觀(달관)

세상 사는 일에 절대적인 것은 없는 것이지. 아무리 맛없는 술 한 잔도 끓인 차 보다는 낫고, 거친 삼베옷이라도 없는 것보단 낫고, 추하고 악한 마누라도 빈방 보다는 낫다. 힘든 벼슬살이의 삶이 하릴없이 즐기는 처사보다 나을 것 없고, 옥으로 장식한 옷에 장식되어 관 속에 누워 있는 것이 따뜻한 햇볕 등에 가득 지고 앉아 있는 누더기의 삶만 하겠는가?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린 것이나, 노름에 미쳐 양을 잃어버린 것이나 양을 잃어버린 것에 있어서는 똑 같은 것이지. 부귀영화 이루려 애를 쓰나 그것도 백 년도 안 되는 지극히 빠른 삶에 지나지 않고 세상일 시비성패, 희노애락도 한 번 술에 취해 잊느니만 못하다. 그저 묽은 술이라도 마시고 너전한 세상일은 잊고 사는 게 상책이다. 세상을 달관한 경지라 하겠다..

金現感虎

삼국유사- 김현감호(金現感虎) 新羅俗(신라속) : 신라 풍속에 每當仲春(매당중춘) : 해마다 2월이 되면 初入至十五日(초입지십오일) : 초파일(初八日)에서 15일까지 都人士女(도인사녀) : 서울의 남녀가 競繞興輪寺之殿塔(경요흥륜사지전탑) : 다투어 흥륜사(興輪寺)의 전탑(殿塔)을 돌아 爲福會(위복회) : 복회(福會)를 행했다. 元聖王代(원성왕대) : 원성왕(元聖王) 때에 有郎君金現者(유낭군김현자) : 김현(金現)이라는 낭군(郞君)이 있어서 夜深獨處不息(야심독처불식) : 밤이 깊도록 혼자서 탑을 돌기를 쉬지 않았다. 有一處女念佛隨遙(유일처녀념불수요) : 그때 한 처녀가 염불을 하면서 따라 돌다가 相感而目送之(상감이목송지) : 서로 마음이 맞아 눈을 주더니 繞畢(요필) : 돌기를 마치자 引入屛處通焉(인입병처..

학술.논문류 2022.08.30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 8월30일 243.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이불교민전시위기지) 가르치지 않은 백성을 써서 전쟁하는 것, 이것을 일러 백성을 버리는 것이라 한다. 子曰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자왈 “이불교민전, 시위기지.” (자로30)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르치지 않은 백성을 써서 전쟁하는 것, 이것을 일러 백성을 버리는 것이라 한다.” ☞ 백성이 배운 것이 없으면 어른 섬길 줄도 몰라 위계질서도 모르고, 상관 받드는 것도 모르며, 명령에 복종하는 것도 몰라 중구난방이 된다. 이렇게 되면 군대가 흩어져 싸움을 제..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 거미 벌써 넌 내가 편하니 웃으며 인사 할 만큼 까맣게 나를 잊었니 네 곁에 있는 사람 소개할만큼 견디긴 너무 힘든데 자꾸만 울고 싶은데 내 옆이 아닌 자리에 너를 보고 있는게 왜 그게 행복한걸까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모두 다 잊고서 다른 사람 만나는 널 보아도 슬프지 않게 그저 바라보고 있었어 한참동안 네 옆에 그 사람까지도 잠시라도 더 보려고 다시 혹시라도 널 보게되면 그땐 모르는 척 해볼게 웃어도 볼게 지금의 너처럼 눈 감지 말고 보낼 걸 가는 널 꼭 지켜볼 걸 차가운 너의 걸음에 마지막 내 눈물도 묻혀서 보내버릴 걸 너무 모진 너의 모습이 미워져 버려서 다른 사람 만나는 널 보아도 슬프지 않게 그저 바라보고 있었어 한참동안 네 옆에 그 사람까지도 잠시라도 더 보려고 다..

음악 2022.08.29

어우렁 더우렁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이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깊은 인연이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저 빤히 보이는 길 앞에,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많이 후회 했겠지요??~~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린 어이 정다운 인연이, 맺어졌겠습니까??~~ 한 세상, 살다 갈, 이 소풍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낫단 말, 빈말이 안 되게 말입니다!!~ 우리, 그냥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더불어 즐기며 살다가, 미련없이 소리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십시다요!!~ -- 卍海 --

切切偲偲 怡怡如也

................................................................................................................... 8월29일 242. 切切偲偲 怡怡如也 (절절시시 이이여야) 간절하고 자상히 권면(勸勉)하며 화락(和樂)하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子路問曰 何如라야 斯可謂之士矣니잇고 子曰 切切偲偲하며 怡怡如也면 可謂士矣니 朋友엔 切切偲偲오 兄弟엔 怡怡니라 (자로문왈 여하 사가위지사의 자왈 절절시시 이이여야 가위사의 붕우 절절시시 형제이이) (子路 28) 자로(子路)가 “어떠하여야 이 선비라 이를 만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간절하고 자상히 권면(勸勉)하며 화락(和樂)하면 선비라 이를 만하다..

愛馬之道

애마지도(愛馬之道) 자신이 키우는 말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육사가 있었다. 그는 말똥을 광주리에 직접 받아내고 말의 오줌을 큰 조개껍데기로 만든 귀한 그릇에 담아 처리할 정도로 모든 애정을 쏟았다. 매일같이 말의 털을 빗겨주고 좋은 사료로 말의 배를 채워줬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이 사랑하는 말의 등에 파리가 한 마리 앉아서 말을 괴롭히는 것을 보게 됐다. 그는 손바닥으로 세게 쳐서 파리를 잡았다. 그런데 말은 사육사가 자신을 때린다고 생각하여 깜짝 놀라 뒷발로 사육사의 갈비뼈를 찼다. 결국 사육사는 비극을 맞이하게 됐다. 사육사가 사랑해서 한 행동이 말에게는 상처가 된 것이다. ​ 장자(莊子)는 이렇게 말했다. 0.(意有所至), 사육사가 말을 사랑하는 뜻(意)은 지극(至) 하였다. 0.(愛有所亡), 그러..

空腹에 좋고 나쁜 음식

미국의사협회에서 "백혈병"과 "암"의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그원인으로? 1.물 대신 탄산음료를 자주 마신다. 2.플라스틱 컵이나 종이컵에 담긴 뜨거운 음료를 마신다. 3.비닐봉지에 담긴 뜨거운 음식물 먹는다. 4.플라스틱 그릇이나 비닐봉지로 전자레인지에 데운 음식을 먹는다. ➡️주의 : 플라스틱이나 비닐이 열을 받으면 52 종의 암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이 발생한다. 🌈아침 빈속에 보약(補藥)처럼 좋은음식 10가지. 1. 사과 2. 계란 3. 벌꿀 4. 견과류(堅果類) 5. 베리류 6. 양배추 7. 오트밀과 귀리 8. 감자 9. 당근 10. 곡물(穀物)빵 🌈공복(空腹)절대 불가 1. 바나나 2. 우유 3. 고구마 4. 귤 5. 토마토 6. 커피 7. 요거트 8. 빵이나 도너츠 9. 찬물이나 차가운 음료(飮料)

건강.동의학 2022.08.28

늙음의 美學

늙음의 美學 느티나무잎 하나 빙그르르 휘돌며 떨어 진다. 내 삶의 끝자락도 저와 같다. 어느 바람에 지는 줄 모르는 낙엽이 땅에 떨어지기까지는 순간 이지만, 그럼에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것은 분명히 절규가 아니라 춤추는 모습 이다. 낙엽 지기 전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했을까. 아름다운 단풍이었다. 말년의 인생 모습도 낙엽처럼 화사(華奢) 하고 장엄(莊嚴)한 파노라마(panorama) 이어라.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봄꽃보다 가을 단풍을 더 아름답게 본다. 아침 이슬도 아름답지만 해 질녘의 저녁놀은 더 아름답다. 삶의 유혹(誘惑)’과 죽음의 공포(恐怖)’, 이 두 가지에서 벗어 나고자 고민하는 것이 인생의 참 공부다. 죽음을 향해 가는 길이 늙음의 내리막길이다. 등산도, 인생도 오르는 길이 힘들지만, 내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