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46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 8월20일 233.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거처(居處)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적에 공경하며, 사람을 대할 적에 충성되게 하여야 한다 樊遲 問仁한대 子曰 居處恭하며 執事敬하며 與人忠을 雖之夷狄이라도 不可棄也니라 (번지문인 자왈 거처공 집사경 여인충 수지이적 가가기야) 번지(樊遲)가 인(仁)을 묻자,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셨다. “거처(居處)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적에 공경하며, 사람을 대할 적에 충성되게 하여야 한다. 이것은 비록 이적(夷狄)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

父爲子隱 子爲父隱

................................................................................................................... 8월19일 232. 父爲子隱 子爲父隱 아버지가 자식을 위하여 숨겨주고 자식이 아버지를 위하여 숨겨주다 葉公語孔子曰 吾黨 有直躬者 其父攘羊 而子證之 (섭공 어공자왈 오당 유직궁자 기부양양 이자증지) (子路 18) 섭공(葉公)이 공자(孔子)에게 말하였다. “우리 무리에 몸을 정직(正直)하게 행동하는 자가 있으니, 그의 아버지가 양(羊)을 훔치자, 아들이 그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직궁(直躬)은 몸을 정직(正直)하게 행동하는 자이다. 계기가 있어 훔치는 것을 양(攘)이라 한다. 孔子曰 吾黨之直者는 異於是하니..

見小利則大事不成

................................................................................................................... 8월18일 231. 見小利則大事不成 작은 이익을 돌아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子曰無欲速하며無見小利니欲速則不達하고見小利則大事不成이니라.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즉부달 견소리즉대사불성) (자하가 거보의 읍장이 되어 정치에 대하여 묻자) 일을 빨리 하려고 하지 말며 작은 이익을 돌아보지 말라. 빨리 하려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돌아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子路 17) 일을 속히 이루려고 하면 너무 급하여 순서가 없어서 도리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조그만 것의 이로움을 보면 이루는 것은 적..

近者說 遠者來

................................................................................................................... 8월17일 230. 近者說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葉公이 問政한대 子曰 近者說하며 遠者來니라 (섭공 문정 자왈 근자열 원자래) 섭공(葉公)이 정치를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가까이 있는 자들이 기뻐하며, 먼 곳에 있는 자들이 오게 하여야 한다.” (子路 16) 그 은택을 입으면 기뻐하고 그 소문을 들으면 오게 된다. 그러나 반드시 가까이 있는 자들이 기뻐한 뒤에야 먼 곳에 있는 자들이 오는 것이다. 2.500년前,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초나라에..

苟正其身

................................................................................................................... 8월16일 229. 苟正其身 참으로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子曰 苟正其身矣면 於從政乎에 何有며 不能正其身이면 如正人에 何오. (구정기신의 어종정호 하유 불능정기신 여정인 하) 참으로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정치에 무슨 어려움이 있으며, 그 자신을 바르게 잡지 못하면 어떻게 남을 바로 잡겠는가. (子路 13) 정치는 바르게 한다는 뜻이므로 먼저 정치를 담당하는 자가 바르게 된 뒤라야 실행이 가능한 것이다.

如有王者라도 必世而後仁이니라

.................................................................................................................. 8월15일 228. 子曰 如有王者라도 必世而後仁이니라 (자왈 여유왕자 필세이후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왕자(王者)가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한 세대가 지난 뒤에야 백성들이 인(仁)해질 것이다.” (子路 12) 왕자(王者)는 성인(聖人)이 천명(天命)을 받아 일어남을 말한다. 30년을 일세(一世)라 한다. 인(仁)은 교화가 무젖는 것을 이른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주(周)나라는 문왕(文王)·무왕(武王)으로부터 성왕(成王)에 이른 뒤에야 예악(禮樂)이 일어났으니, 바로 그 효험이다...

勝殘去殺

................................................................................................................... 8월14일 227. 子曰 善人爲邦百年 亦可而勝殘去殺矣 誠哉是言也 (자왈 선인위방백년 역가이승잔거살의 성재시언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인이 나라 다스리기를 백년 동안하면 잔인한 사람을 이기고 사형제도를 없앨 수 있다고 하니, 참되도다. 이 말이여! (자로 11) 爲邦百年은 言相繼而久也라 勝殘은 化殘暴之人하야 使不爲惡也라 去殺은 謂民化於善하야 可以不用刑殺也라 蓋古有是言而孔子 稱之시니라 위방백년은 서로 이어서 오래함이라. 승잔은 잔악하고 포학한 사람을 교화하여 악함을 하지 않게 함이라. 거살은 백성이 ..

三年有成

................................................................................................................... 8월13일 226. 三年有成 3년이면 이루어짐이 있을 것이다 子曰 苟有用我者면 朞月而已라도 可也니 三年이면 有成이리라 (자왈 순유용아자 기월이이 가야 삼년유성)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나를 등용해 주는 자가 있다면 1년만 하더라도 괜찮을 것이니, 3년이면 이루어짐이 있을 것이다.”(子路 10) 기월(朞月)은 1년의 12개월을 일주(一周)하는 것이다. 가(可)는 겨우란 말이니, 기강(紀綱)이 베풀어짐을 말한다. 유성(有成)은 치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공자(孔..

旣富矣 又何加焉 曰 敎之

................................................................................................................... 8월12일 225. 旣富矣 又何加焉 曰 敎之 이미 부유하게 되면 또 거기에 무엇을 더하여야 합니까? 가르쳐야 한다. 子適衞 冉有僕 子曰 庶矣哉 冉有曰 旣庶矣 又何加焉 曰 富之 曰 旣富矣 又何加焉 曰 敎之 (자적위 염유복 자왈 서의재 염유왈 기서의 우하가언 왈 부지 왈 기부의 우하가언 왈 교지)(자로 9장) 공자께서 위나라로 가실 때 염유가 수레를 몰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이 많구나!” 염유가 말하였다. “이미 많으면 또 거기에 무엇을 더하여야 합니까?” “백성들을 부유하게 해주어야 한다.”..

苟合苟完苟美矣

................................................................................................................... 8월11일 224. 苟合苟完苟美矣 대충 모였고 대충 완비되었고 대충 아름답게 되었다. 子謂衛公子荊 善居室 始有 曰 苟合矣 少有 曰 苟完矣 富有 曰 苟美矣 (자위위공자형 선거실 시유 왈 구합의 소유 왈 구완의 부유 왈 구미의) 공자께서 위나라의 공자 형(荊)을 평하셨다. 위나라의 공자 형은 거실(집안 살림살이하는 것)을 잘하였다. 처음 소유했을 때는 ‘대충 모여졌다’고 하였고, 다소 갖추어졌을 때 ‘대충 완비되었다’고 하였으며, 넉넉하게 가지게 되었을 때에는 ‘대충 아름답게 되었다’고 하였다. (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