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8 3

미천골

일산에서 5시 출발 양양 도착 7시 반. 어둑한 새벽길을 거침없이 달렸다. 미천골 휴양림 입장은 오후 2시30분인데... 아침, 점심을 해결하고 시장에서 장을 보고서도 시간이 남아돌았다. 양양시장의 감자 옹심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양양시장예약된 숙소. 숙소앞 계곡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상류 제1야영장으로 올라가 물놀이를 해야한다. 숙소에 짐을 풀지도 않고 물가에 발을 담군다.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여기에 갓 사가지고 온 맥주 한캔. 이맛에 계곡에 오지.

카미노 여행기

카미노 순례길, 그리고인도 여행기를 함께 묶어 책자로 만들었다.6년, 10년 전의 이야기를 이제와서 편집을 하다니...금년 여름에 가려고 마음 먹었던 것을이런저런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찌질한 회한을 이렇게나마 풀으려 했을 뿐이다.인쇄를 맡은 이가 문자를 보내왔다."쌤플 내용 읽어보는데...800km 긴 순례길 혼자서 가는 여정 정말 대단합니다.사진 글 상상하며 읽으니 재미있고 흥미롭네요.^^감탄ᆢ"그리 생각해주니 다행이다.

귀 빠진 날

귀가 빠졌다. 많은 분들이 생일을 맞이하면 축하해주고, 또한 축하를 받는다. 그런데 이렇게 축하를 주고 받을 때, 꼭 귀빠진 날 이라며, 축하한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많고도 많은 신체 부위중에서 왜 귀를 지칭할까? 가끔 자연스럽게 알아듣다가 뜻을 물어보면 곤란할 때가 종종있다. 일상적으로 생일을 ''귀빠진 날''이라고 한다. ''귀 빠지다''는 말은 ''태어나다''를 뜻하는 속어로 국어 사전에도 어엿이 수록돼 있는 말이다. 그러나 왜 생일을 귀빠진 날이라고 하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귀가 빠졌다 라는 말은 산모가 아기를 낳는 과정에서 연유했다. 아기가 태어날 때 산모가 가장 고통스러워할 때가 아기 머리, 특히 이마 부분이 나올 때다. 이때 산모의 고통이 극에 달한다. 흔히 드라마에서 ''힘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