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야 할 노래 남자의 일생 동동구루무 영영 대전에서 내려야하는데 카스바의 여인 거울은 혼자 웃지 않는다. 고래사냥 고장난 벽시계 묻지마세요 시계바늘 아미새 붉은입술 안동역에서 삼각관계 수은등 정(조용필) 불꺼진 창 고향의 푸른잔디 킬리만자로의 표범 어이 일편단심 민들레 59년 왕십리 나쁜 남자 칠갑산 남자라는 이유로 대전발 영시오십분 명동 부루스 바보처럼 살았군요 낭만에 대하여 18세 순이 평택에서 우는 당진 여자 검정고무신 사나이눈물 음악 2024.08.10
'식소다'의 놀라운 효능 식소다 (약국, 슈퍼에서 팔고 있음)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 발뒤꿈치와 발바닥 앞쪽에 박힌 굳은살, 목욕탕에 가서 발을 탱탱 불려서 박박 긁어내도 깨끗이 없어지지 않고 어느 정도 제거하고 나면 또 다시 생기곤해서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세수대야에 물을 조금 담아서 식소다를 두 스푼 정도 넣고 발을 담그고 약 10분 정도 지나 때타올로 살살 문지르자, 이게 어찌된 일인지 그냥 흐물흐물 벗겨져 버린다. 와우 ~ 부드러워진 내 발이여, 너무 예뻐진 내 발이여, 몇년간을 속 썩이던 발의 각질을 깨끗이 제거해 버렸다. 실험 #1 양치할 때 칫솔에 치약을 조금 짜고 식소다를 꾹 찍어 이를 닦는다. 이렇게 약 한달만 하면 이가 하얗게 되고 입 냄새가 없어진다. 실험 #2 냄새나는 구두에 식소다 약간 뿌려두니 .. 건강.동의학 2024.08.10
도원리 계곡 강원도 고성군 도원리 계곡. 도로명이 무릉계곡로 이다. 전에는 동네에서 관리를 했었는데, 왠일인지 '미관리 지역'으로 바뀌었다. 어찌되었건 이 계곡에서 휴가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깨끗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아이들 노는 모습을 바라본다. 숙소로 돌아오는 중 동명항에서 횟감을 준비한다. 영금정과 그 옆 등대가 잘 어우러져 속초의 멋을 더한다. 3박4일의 여름휴가. 공부하느라 바쁜 손주들을 즐겁게 해 주느라 바쁘기만 한 마누라에게 "고맙소." 노래 한번 불러주고 싶다. 양양 숙소의 밤은 깊어가고 마누라 좋아하는 생선회 한 세트로 이번 휴가를 마무리 한다. 여행, 사진. 먹는 얘기 2024.08.10
견우 직녀의 노래 ♤견우의 노래 / 서정주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높았다 낮았다 출렁이는 물살과물살 몰아갔다 오는 바람이 있어야 하네오, 우리들의 그리움을 위하여서는 푸른 은핫물이 있어야 하네돌아가서는 갈 수 없는 오롯한 이 자리에불타는 홀몸만이 있어야 하네직녀여 여기 번쩍이는 모래밭에돋아나는 풀싹을 나는 세이고허이연 허이연 구름 속에서그대는 베틀에 북을 놀리게눈썹같은 반달이 중천에 걸리는칠월칠석이 돌아 오기까지는검은 암소를 나는 먹이고직녀여 그대는 비단을 짜세-------------♤직녀에게/문병란이별이 너무 길다슬픔이 너무 길다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멀다단 하나 오작교마저 끊어져버린지금은 가슴과 가슴으로 노둣돌을 놓아면도날 위라도 딛고 건너가 만나야 할 우리,선 채로 기다리기엔 세.. 세상사는 이야기 2024.08.10
아무도 안읽는 책 멀리 양양 쉼터에 와서집안을 둘러보다가 책 한권을 발견했다.《저건너 강냉이 밭은》이란 제목이 붙어있는 책자.2012년도에 소봉이란 작자가 지은 것이다.'저건너 강냉이 밭은 작년 봄에도 묵었더니올봄에는 나와 똑같이 묵어 나자빠졌네.아리랑~'들추어 읽어보니 옛 생각이 절로 난다.그때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을 썼지?어떤 글들은 지금의 내가 생각지도 못할 글도 있고,어떤 글들은 그제나 이제나 비슷한 생각을 적은 글도 있다."아, 맞어. 그땐 그랬었지!"불과 십여년 전일 뿐인데...요즘은 남의 글 옮겨 적거나 패러디 하는게 일상이 됐다.가담항설. 맨날 그게 그 소리.떠오르는 내 생각은 없이 남의 글로만 소일하고 있으니 답답하기도 하다.하반기에는 과거 글들 중 그럴듯한 문장을 추려 순수한 '나만의 글'로 책을 엮.. 세상사는 이야기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