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4

프레임의 법칙

프레임의 법칙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진나라로 가던 도중에 양식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적이 있었습니다.아끼는 수제자 안회가 가까스로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습니다. 공자는 밥이 다 되었는지 알아 보려고 부엌을 들여다 보다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먹고 있는 안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공자는 깜짝 놀랐습니다.안회는 제자 가운데 도덕 수양이 가장 잘되어 아끼는 제자였습니다. 공자는 크게 실망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습니다.이윽고 안회가 밥이 다 되었다고 하자 공자가 말했습니다."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더구나."밥을 몰래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안회는 곧장 무릎을 꿇고..

고맙소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잘 모르나 보다진심을 다해도나에게 상처를 주네이 나이 먹도록사람을 잘 모르나 보다사람은 보여도마음은 보이지 않아이 나이 되어서그래도 당신을 만나서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술 취한 그날 밤 손등에눈물을 떨굴 때내 손을 감싸며괜찮아 울어준 사람세상이 등져도나라서 함께 할 거라고등뒤에 번지던눈물이 참 뜨거웠소이 나이 되어서그래도 당신을 만나서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못난 나를 만나서긴 세월 고생만 시킨 사람이런 사람이라서미안하고 아픈 사람나 당신을 위해 살아가겠소남겨진 세월도 함께 갑시다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음악 2026.03.18

기록과 이야기

10여 년 전 중국 여행 중에 일행 중 한 명과 넓은 뚝방길을 걷게 되었다.지금 그 장소와 일시는 잊었지만그 친구가 한 말 중에 지금까지 기억되는 말이 문득 떠오른다. 햇빛에 바래면 歷史가 되고달빛에 바래면 野史가 된다.참 낭만적이면서도 뼈가 있는 문장이지요. 이 말은 소설가 이병주 선생이 그의 작품 《산하》에서 남긴 유명한 구절입니다.단순하게 풀이하자면 '공적인 기록'과 '민간의 이야기'가 가진서로 다른 성격과 생명력을 빛에 비유한 것인데요,구체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1.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正史)햇빛은 모든 것을 환하게 비추는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빛을 상징합니다.공식성: 국가나 승자에 의해 기록된 공식 기록(정사)을 의미합니다.권위: 햇빛 아래서 만천하가 다 보듯 드러난 사실들입니다.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