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4

책 선물

서예를 같이하는 회원에게 책을 선물했다.지난번에 '당시 300수' 첫판과 개정판을 준 것을 기억하고 있는 그는이번에 두 종류의 책을 받으며 좋아한다. 지난해 마무리한 '텅 비어 산방에 누우니'최근 완성한 '중국명구경전 217구'두 권이다.책을 선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어 되기도 했다.이게 뭐 대단한 책이라고, 바쁜 사람을 어지럽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기야 집사람, 아들, 손주에게도 보여주지 않던 책인데무슨 자랑이라고 남에게 선물까지 하는가? 그렇더라도 책 속의 나를 읽는 게 나를 바로 인식하는 것이니뭐 부끄러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다소 멋쩍은 것만은 사실이다.잘 읽어주시길...

봄이 왔나봐요

뒤란에 매화꽃이 피었네크게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피워준 것만 해도 다행이네.햇빛도 잘 안 드는 담장밑에서더구나 그 옆에는 대나무, 살구나무가 버티고 있는데서 이렇게 꽃을 피워준 게 고맙지 뭐.살구나무꽃봉오리만 영글고 있어꽃을 피우려면 며칠 더 있어야 될 것 같네.가지치기도 않고밑거름도 안 주었는데도이렇게 자라줘서 고마워.

노인의 종류

ㆍ노인 No人아무짝에도 쓸데없는.착취. 주변화. 박탈의 억압에 의해무시(불인정) 해도 되는 존재나이 든 사람들은 무조건 무능하고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서투르다고 간주된다.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판단은 생략된다.ㅡ누스바움 (2018).ㆍKnow人노인 한 명이 사라지는 것은 도서관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집안에 노인이 없으면 옆집에서 빌려와라.老馬之智. 늙은 말이 길을 찾아간다- 한비자지혜와 연륜을 가진 존재라 여긴다.ㆍActive Senior꽃보다 할배ㆍ보통사람 : 독자성과 다양성 인정.물질적 조건의 보장.이처럼 노인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바로 노인의 의식 수준에 달려있으니노땅이 되던 보통사람이 되던 각자의 의지에 딸린 것이라 생각된다.

인정투쟁

Hegel(1770~1831)이 말했다.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한다.그래서 他者는 나를 인식하는 거울이다.내가 누구인지는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알 수 있다.변증법과 인정을 위한 끝없는 투쟁.正反合인간은 필연적으로 인정받으며, 필연적으로 인정하는 존재다.자세히 정리하면헤겔의 '인정투쟁(Kampf um Anerkennung)'은 인간이 단순한 생명체를 넘어 '자아'를 가진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설명하는 핵심 개념이다. 그의 저서 《정신현상학》에서 다뤄지는 이 이론은, 인간의 역사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타인에게 가치 있는 존재로 인정받기 위한 갈등의 연속임을 보여준다.주요 내용1. 왜 싸우는가? (자기의식의 형성)헤겔에 따르면, 인간은 혼자서는 온전한 '자아'를 깨달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