隴西行 / 陳陶 301. 隴西行 / 陳陶 농서의 노래 誓掃匈奴不顧身, 흉노 토벌을 맹세하고 몸을 돌보지 않다가, 五千貂錦喪胡塵. 오천 장사들 오랑캐 땅 먼지 속에서 죽었다. 可憐無定河邉骨, 가련하다, 무정하변의 해골들, 猶是春閨夢裏人. 아직도 봄날 규방 아내의 꿈속 사람이겠지. 隴西行(농서.. 唐詩 300首 飜譯 2013.05.02
金陵圖 / 韋莊 300. 金陵圖 / 韋莊 금릉도 江雨霏霏江草齊, 강엔 비 쏟아지고 강둑의 풀은 가지런한데, 六朝如夢鳥空啼. 육조는 꿈 같이 가고 새만 생각 없이 운다. 無情最是臺城栁, 제일 무정한 것은 대성의 버드나무, 依舊烟籠十里堤. 변함없이 안개에 싸여 십리 제방에 늘어섰다. 金陵(금릉):.. 唐詩 300首 飜譯 2013.05.02
已涼 / 韓偓 299. 已涼 / 韓偓 이미 서늘한데 碧闌干外繡簾垂, 푸른 난간 밖으로 수놓은 발 내리고, 猩色屏風畫折枝. 선홍색 병풍엔 절지화가 그려져 있다. 八尺龍須方錦褥, 여덟 자 용수초로 짠 네모난 비단 요, 已涼天氣未寒時. 이미 서늘한 날씨인데 아직 춥지는 않다네. 이 제.. 唐詩 300首 飜譯 2013.05.02
馬嵬坡/ 鄭畋 298. 馬嵬坡 / 鄭畋 마외파 玄宗回馬楊妃死, 현종은 말을 돌려 돌아왔지만 양귀비는 죽어, 雲雨難忘日月新. 운우지정 못 잊는데 세월은 새롭네. 終是聖明天子事, 결국은 현명하신 천자의 처사였으니, 景陽宫井又何人. 경양궁 우물 속으로 들어간 이는 또 누구였나? 馬嵬(마외): 지금.. 唐詩 300首 飜譯 2013.05.01
瑤瑟怨 / 温庭筠 297. 瑤瑟怨 / 温庭筠 거문고의 원망 冰簟銀床夢不成, 달빛이 비치는 평상 서늘한 자리에서 잠을 못 이루는데 碧天如水夜雲輕. 물과 같은 푸른 하늘에 밤 구름이 가볍다. 鴈聲逺過瀟湘去, 기러기 울음소리 멀리 소상강을 지나고, 十二樓中月自明. 십이루 규원의 달빛은 .. 唐詩 300首 飜譯 2013.05.01
賈生 / 李商隱 296. 賈生 / 李商隱 가생 宣室求賢訪逐臣, 선실전에서 현자를 찾아 쫓겨난 신하에게 물었으니, 賈生才調更無倫. 가생의 재주 더욱 비길 데 없다. 可憐夜半虛前席, 가련하다, 한밤중에 헛되이 다가앉아서 不問蒼生問鬼神. 백성일은 묻지 않고 귀신 얘기만 묻다니. 賈生(가생): 賈誼(기원전 200.. 唐詩 300首 飜譯 2013.04.29
姮娥 / 李商隱 295. 姮娥 / 李商隱 항아 雲母屏風燭影深, 운모 병풍에 촛불로 생긴 그림자 깊은데, 長河漸落曉星沉. 은하수도 점점 사라지고 새벽별도 다 졌다. 嫦娥應悔偷靈藥, 항아도 틀림없이 영약 훔친 것 후회 하며, 碧海青天夜夜心. 푸른 바다 청천에서 밤마다 생각하겠지. 姮娥(항아).. 唐詩 300首 飜譯 2013.04.29
瑶池 / 李商隱 294. 瑶池 / 李商隱 요지 瑶池阿母綺窓開, 요지의 서왕모가 비단 창문을 열자, 黄竹歌聲動地哀. 황죽에서 들리는 노래 소리 땅을 울리며 슬프다. 八駿日行三萬里, 여덟 필 준마 하루에 삼만 리를 달린다는데, 穆王何事不重來. 목왕은 무슨 일로 다시 오지 않는가? 이 시는 <穆天.. 唐詩 300首 飜譯 2013.04.29
隋宫 / 李商隱 293. 隋宫 / 李商隱 수나라 궁전 乘興南遊不戒嚴, 계엄도 내리지 않고 흥이 나서 남쪽으로 유람 갔으니, 九重誰省諫書函. 궁궐에서 그 누가 간언 상소를 살폈으랴. 春風舉國裁宫錦, 봄바람에 온 나라가 궁에 바칠 비단 짜는데, 半作障泥半作帆. 반은 말 깔개 만들고 반은 돛을 만.. 唐詩 300首 飜譯 2013.04.29
為有 / 李商隱 292. 為有 / 李商隱 있기 때문에 為有雲屏無限嬌, 운모 병풍이 있어서 무한히 아름다운데, 鳳城寒盡怕春宵. 봉황성의 추위 다하니 봄밤이 두렵네. 無端嫁得金龜婿, 뜻밖에 신분 높은 남편에게 시집갔더니, 辜負香衾事早朝. 향 이불 저버리고 오로지 아침 조회나 나가네. &.. 唐詩 300首 飜譯 201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