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8. 長干行 / 李白 장간의 노래 妾髪初覆額 (첩발초복액) 저의 머리카락이 처음 이마를 덮었을 적에 折花門前劇 (절화문전극) 꽃 꺾으며 문 앞에서 놀았지요. 郎騎竹馬来 (랑기죽마래) 그대가 대나무 말 타고 와서 遶牀弄青梅 (요상롱청매) 우물가 난간을 돌며 청매를 가지고 놀렸지요. 同居長干里 (동거장간리) 장간 마을에 오래 함께 지낼 적에 兩小無嫌猜 (양소무혐시) 우리 두 어린이 부끄럽고 시기하는 것 없었지요. 十四為君婦 (십사위군부) 열네 살 되어 그대 아내 되었으나 羞顔未甞開 (수안미상개) 부끄러워 얼굴 아직 들지 못했지요. 低頭向暗壁 (저두향암벽) 고개를 숙이고 어두운 벽을 향해 있으면서 千喚不一回 (천환불일회) 그대가 천 번 불러도 한번 돌아보지 못 했지요. 十五始展眉 (십오시전미) 열다섯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