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8. 古栢行 / 杜甫 오래된 측백나무의 노래 孔明廟前有老柏 (공명묘전유노백) 공명의 사당 앞에 오래된 측백나무 柯如青銅根如石 (가여청동근여석) 가지는 청동 같고 뿌리는 반석 같다. 霜皮溜雨四十圍 (상피유우사십위), 서리 같은 흰 껍질은 비에 매끄럽고 굵기는 사십 아름 黛色參天二千尺 (대색참천이천척) 검은 청색 하늘에 닿아 높이는 이천 척. 君臣巳與時際會 (군신이여시제회) 임금과 신하 이미 때에 맞게 만났기에 樹木猶為人愛惜 (수목유위인애석) 나무는 여전히 사람들을 애석하게 한다. 雲來氣接巫峽長 (운래기접무협장) 구름 내려와 그 기운이 무협 골짜기에 길게 이어지고 月出寒通雪山白 (월출한통설산백) 달 뜨니 차가운 기운 설산으로 통하여 하얗다. 憶昨路遶錦亭東 (억작노요금정동) 금정의 동쪽을 맴돌던 지난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