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8. 長安遇馮著 / 韋應物 장안에서 풍저를 만나다. 客從東方來 (객종동방래) 객은 동방에서 와 衣上㶚陵雨 (의상파릉우) 파릉의 비에 옷이 젖었다. 問客何為來 (문객하위래) 객에게 무엇 하러 왔느냐 물으니 采山因買斧 (채산인매부) 산에 나무할 도끼 사러 왔다 하네. 冥冥花正開 (명명화정개) 비가 오려 어둑하니 꽃은 막 피려하고 颺颺鷰新乳 (양양연신유) 새로 태어난 제비 새끼 나르려 한다. 昨别今巳春 (작별금이춘) 지난해 이별한 뒤 벌써 봄이 되었으니 鬢絲生幾縷 (빈사생기루) 살쩍의 백발 몇 가닥이나 생겼나. 馮著(풍저):하북 하간 사람. 위응물과 친구. 㶚陵(파릉):파릉. 한나라 문제의 묘. 지금 서안의 동쪽에 있다. 采山(채산):산에 들어가 땔나무를 함. 冥冥(명명):어둑함. 비가 오려고. 颺(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