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패배의 교훈

甘冥堂 2022. 10. 8. 17:18

패배의 교훈

혹시 지금 패배의 쓴 잔을 기울이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여기 "패배가 곧 실패는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 8월 3일자에 실린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100번 이상의 패전을 기록한 투수는 딱 10명이라고 합니다

(2010년 8월 현재).
그런 투수 중의 한 명인 김상진 SK 코치는
통산 전적 122승 100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김 코치는 실수를 아프게 각인시키고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는 점에서
"패전은 실패가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실패학'을 직접 들어볼까요?

"잘 하고도, 이기고도 물론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겨서 배우는 것은 다음번에 그대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패에서, 실수에서 배우면
'그렇게 하지 않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니까 안 해본 것, 새로운 걸 해야 합니다.

마운드에서의크리에이티브 (창의력)는 그래서 패전에서 나옵니다."

여기에는 패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김 코치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덧붙이더군요.
"투수가 가장 멀리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패전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패배를 교훈의 기회로 여기고 감사할 줄 안다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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