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蓋均無貧

甘冥堂 2022. 11. 5. 10:17

........... 11월5일

310. 蓋均無貧
고르면 가난함이 없다

丘也聞 有國有家者는 不患寡而患不均하며 不患貧而患不安이라하니
蓋均이면 無貧이요 和면 無寡요 安이면 無傾이니라
(구야문 유국유가자 불환과이환불균 불환빈이환불안
개균무빈 화무과 안무경)

나[구(丘)] 는 들으니, 나라를 소유하고 집을 소유한 자는
<백성이> 적음을 근심하지 않고 고르지 못함을 근심하며,
가난함을 근심하지 않고 편안하지 못함을 근심한다고 한다.
고르면 가난함이 없고, 화(和)하면 적음이 없고,
편안하면 기울어짐이 없는 것이다. (季氏 1)

과(寡)는 백성이 적음을 말하고, 빈(貧)은 재물이 모자람을 말한다.
균(均)은 각기 그 분수를 얻음을 말하고, 안(安)은 상하(上下)가 서로 편안함을 말한다.
계씨(季氏)가 전유(臾)를 취하려 한 것은 <백성의> 적음과 가난함을 근심해서이다.

그러나 이때 계씨(季氏)가 나라를 점거하고 노(魯)나라 군주(君主)는 백성이 없었으니, 고르지 못한 것이며,
군주(君主)는 약하고 신하(臣下)는 강하여 서로 혐의와 틈이 생겼으니, 편안하지 못한 것이다.
고르면 가난함을 근심하지 않아 화(和)하고, 화(和)하면 <백성이> 적음을 근심하지 않아 편안하며,
편안하면 서로 의심하거나 시기하지 않아 나라가 기울고 전복되는 근심이 없게 된다.


☞ 인구가 많더라도 고르지 못하여,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못살고 기회주의자가 잘 살게 되면,
차츰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없어져 그 나라는 얼마 안 가서 망하게 된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잘 살게 되면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富를 재분재하지만
부정한 사람이 잘 살게 되면 富를 축적하는 데만 주력하여 불평등이 심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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