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不在於顓臾 而在肅牆之內也

甘冥堂 2022. 11. 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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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季氏] 第十六. 홍씨(洪氏)가 말하였다. “이 편()을 혹자는 제논(齊論)이라 한다.” 모두 14()이다.

 

309. 不在於顓臾 而在肅牆之內也

(부재어전유 이재숙장지내야)

 

전유에게 있지 않고 (자기집) 담장 안에 있을까 두렵다. (계씨 1)

 

今由與求也(금유여구야): 지금 유(염유)와 구(계로)

相夫子(상부자)하되 : 계씨를 돕되

遠人不服而不能來也(원인불복이불능래야)하며 : 먼 데 사람이 복종하지 않는데도 오게 하지 못하고,

邦分崩離析而不能守也(방분붕리석이불능수야)하고 : 나라가 분열되고 무너져 흩어지는데도 지키지 못하면서

而謀動干戈於邦內(이모동간과어방내) : 방패와 창을 나라 안에서 움직이기를 꾀하니

吾恐季孫之憂不在顓臾而在蕭墻之內也(오공계손지우불재전유이재소장지내야)하노라 :

나는 계손의 근심이 전유에게 있지 아니하고 자기 집 안에 있을까 두려워한다.”고 하셨다.

 

(顓臾: 복희의 후예. 주공 이 노나라에 봉해지기 전부터 몽산의 제사를 맡아왔던 소국가.

공자 당시에는 노나라에 속해 있었다.)

 

계씨가 전유를 벌하려 한 사실을 그 가신인 염유와 계로가 공자에게 아뢰자,

이를 부정적으로 본 공자가 염유와 계로를 깨우친 문장이다.

힘을 다하여 신하의 대열에 나아갔다가 신하의 역할을 할 수 없을 때는 그만두어야 하는데,

임금이 기울어져도 붙잡지 않고, 넘어져도 붙들지 않아 신하의 역할을 하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다.

임금이 잘못하는 것은 그 임금을 보좌하는 신하들의 잘못이다.

 

따지고 보면 계씨의 걱정거리는 전유가 아니라

가까이에서 전쟁을 일으키도록 충동질하는 신하인 염유, 계로 등인 것이다.

그것을 공자는 담장 안에 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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