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면서 부여받은 사주팔자는 영원한 것인가요?
불행한 사주를 받고 태어난 사람은 평생 불행하고
좋은 사주팔자를 받고 태어난 사람은 평생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죽는가요?
그렇다면 하늘이 과연 만물에 공정하다 할 수 있을까요?
불행한 팔자임을, 이미 태어나는 순간에 알았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라지는 게
불행한 삶을 살다가 죽는 것 보다 낫지 않을가요?"
명리학 강의를 하는 분에게 감히 겁도 없이 이런 질문을 했다.
선생은 10년 대운이니 1년 소운이니 하면서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지금 그 나이에 여기 앉아서 이런 강의를 듣고있는 그 자체가
여러분은 비교적 좋은 팔자를 타고 난 것이다.
굶지 않고 여유가 있으니 이런 공부도 하는 게 아니냐?
이미 좋은 팔자이니 걱정하지 마시라."
아주 간단하다.
골치아프게 천간, 지지니 오행, 상생,상극이니 따질 필요가 없다.
공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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