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喜米曲 24

甘冥堂 2022. 11. 13. 07:21

77세를 희수, 88세를 미수라 한다.

喜米(희미)란
한글로 표시하면 앞이 뿌옇게 희미하다는 것이지만
喜米라고 쓰면 칠팔십대 노인을 의미한다.
희미한 것이나, 늙어 눈이 안 보이는 것이나 결국은 같은 의미가 된다.
일본식 표현같아 쓰기에 좀 거북하다.

그 나이에 어우릴만한 가요 20여 곡을 선정했다.
희미한 노래만 있는 게 아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도 있다.

고맙소
동동구루무
묻지마세요
대전에서 내려야하는데
시계바늘

남자의 일생
남자라는 이유로
어이
카스바의 여인
붉은 입술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테스형
불꺼진 창

아미새

안동역에서
창밖의 여자
고향의 푸른 잔디
내 나이가 어때서
칠갑산

킬리만자로의 표범
고래사냥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나쁜 남자
고장난 벽시계


선정하고보니
결국 '희미'한 옛추억의 노래뿐이다.

내 나이 '언제 벌써' 여기까지 왔는지.
'가슴 아프게' 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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